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청소년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이 18일 페루와 개막전에서 0-1로 일격을 당하면서 애초 목표인 4강이 아닌 16강 진출부터 불투명해졌다. 같은 A조에 속한 토고와 코스타리카가 1-1로 비기는 바람에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는 더욱 힘들어졌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코스타리카와 2차전, 24일 토고와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다.
문제는 두 팀 모두 기량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인데 토코-코스타리카전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토고보다 코스타리카를 그나마 상대하기 쉬운 팀으로 꼽았다. 일단코스타리카와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국으로선 다행인 셈이다.
토고의 경우 다채로운 공격 전술 구사가 화려한 개인기와 어우러져 A조 최강으로 분석했다. 이에 반해 코스타리카는 투톱 공격수를 묶은 뒤 순발력이 떨어지는 수비라인을 잘 공략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국장은 "코스타리카는 전술의 이해도는 높은 것 같지만 공격에서 특징은 별로 없는 편이다. 더구나 중앙 수비수들의 순발력이 떨어져 우리가 베스트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지낸 최진한 동북고 감독도 코스타리카 수비에 약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 감독은 "토고의 개인기가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중앙 수비가 빠르지 않고 1대1 방어도 약한 것 같다"며 "특히 오른쪽 풀백을 섰던 조던 스미스가 키는 184㎝로 크지만 순발력이 좋지않기 때문에 우리는 왼쪽 측면을 잘 공략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고쳐야 할 문제점도 지적했다. 최진한 감독은 미드필더에서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때로는 공격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롱 패스가 부정확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역습 시에는 길게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결해주는 롱패스도 필요하다. 하지만 미드필더들이 너무 짧은 패스에만 의존하다 보니 역습에서 속도가 느려진다"고 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지나치게 긴장한 것을 1차전 패인으로 꼽으며 빈곤한 득점력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박 위원은 "2차전이니 만큼 긴장을 풀고 갖고 있는 기량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며 "양측면 풀백인 김민우와 윤석영이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공격 밸런스가 무너진 경향이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3-4가지 약속된 공격 루트를 개발해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코스타리카와 2차전, 24일 토고와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다.
문제는 두 팀 모두 기량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인데 토코-코스타리카전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토고보다 코스타리카를 그나마 상대하기 쉬운 팀으로 꼽았다. 일단코스타리카와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국으로선 다행인 셈이다.
토고의 경우 다채로운 공격 전술 구사가 화려한 개인기와 어우러져 A조 최강으로 분석했다. 이에 반해 코스타리카는 투톱 공격수를 묶은 뒤 순발력이 떨어지는 수비라인을 잘 공략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국장은 "코스타리카는 전술의 이해도는 높은 것 같지만 공격에서 특징은 별로 없는 편이다. 더구나 중앙 수비수들의 순발력이 떨어져 우리가 베스트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지낸 최진한 동북고 감독도 코스타리카 수비에 약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 감독은 "토고의 개인기가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중앙 수비가 빠르지 않고 1대1 방어도 약한 것 같다"며 "특히 오른쪽 풀백을 섰던 조던 스미스가 키는 184㎝로 크지만 순발력이 좋지않기 때문에 우리는 왼쪽 측면을 잘 공략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고쳐야 할 문제점도 지적했다. 최진한 감독은 미드필더에서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때로는 공격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롱 패스가 부정확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역습 시에는 길게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결해주는 롱패스도 필요하다. 하지만 미드필더들이 너무 짧은 패스에만 의존하다 보니 역습에서 속도가 느려진다"고 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지나치게 긴장한 것을 1차전 패인으로 꼽으며 빈곤한 득점력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박 위원은 "2차전이니 만큼 긴장을 풀고 갖고 있는 기량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며 "양측면 풀백인 김민우와 윤석영이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공격 밸런스가 무너진 경향이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3-4가지 약속된 공격 루트를 개발해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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