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저녁 K-리그 그라운드가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달아오른다.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후반기 두 번째 라운드이자 전체 16라운드인주중 경기가 15일 오후 전국 7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관심은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수원벌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애칭) 대회전`에 집중되고 있다.

성남과 수원은 올 시즌 전반기 중반부터 1, 2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맞대결을 벌여 성남이 가슴에 일곱 번째 우승 별을 달았다. 올 시즌엔 강력하게 한 방씩 주고 받았다. 4월1일 탄천에서 치러진 첫 판에선 김동현(2골), 김상식이 날아다닌 성남이 3-1로 완승했다.

5월30일 수원의 복수혈전은 더 짜릿했다.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장에만 세 골을 몰아쳐 4-1로 대승했다.

수원은 `통곡의 벽` 마토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게 부담이다. 수비진에 큰 구멍이 뚫렸다. 대신 공격진의 삼바 용병 에두가 최근 두 경기 2골, 1도움으로 좋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에두와 청소년.올림픽대표 하태균을 투톱으로 낸다고 예고했다. 성남은 용병 에이스 모따와 MVP 김두현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모따, 이따마르,김동현이 스리톱으로 출격할 전망이다.

성남은 시즌 15경기 무패(11승4무)에다 작년 10월22일 이후 정규리그 2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 골 가뭄은 털어냈지만 여전히승리에 목마른 귀네슈호 FC 서울은 상암벌에 광주 상무를 불러들인다.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박주영의 복귀가 늦어져 애태우고 있지만 두두, 이상협 투톱이 지난 경기부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데 안도하고 있다. 김진규, 김치곤의 국가대표 중앙 수비진도 점점 든든해지리라 희망을 걸고 있다.

서울은 올 시즌 광주를 5-0으로 대파한 적도 있다. 귀네슈식 공격 축구가 상종가를 부르던 때였다.

주말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컴백 첫 승`을 올린 대전 시티즌의 김호 감독은 창원 원정에 나서 경남 FC 박항서 감독과 열전을 벌인다.

창단 2년 차 경남은 대전과 6번 맞붙어 4무2패로 단 한 번도 승리를 맛본 적이 없다.

토종 골잡이가 이제 깨어날 때가 됐다는 목소리도 크다.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각 팀별로 용병들에 대한 득점 의존도는 더 커졌다. 정규리그 득점 순위 1∼8위가 죄다 용병이다.

득점랭킹 9위 이근호(대구), 지난 시즌 득점왕 우성용(울산) 등 국내 골잡이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15일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6라운드인천-전남(19시.인천문학)경남-대전(19시.창원종합)대구-제주(19시.대구시민)포항-전북(19시.포항스틸야드)서울-광주(19시.서울월드컵)수원-성남(19시.수원월드컵.KBS Prime)울산-부산(19시30분.울산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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