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리포트
김창권 대우증권 기업분석부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엠파스는 검색부문에서 4위의 시장 지위를 가진 포털로, 대주주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와의 합병 주총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대주주가 SK텔레콤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7월 기준 SK컴즈는 NHN,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어 3번째 순방문자수를 기록했으며, 페이지뷰는 NHN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SK컴즈는 미니홈피 '싸이월드' 이외에도 메신저(네이트온), 교육(이투스), 유무선포털(네이트), 블로그(이글루스) 등 다양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상이한 트래픽 비중과 매출 구성을 가진 기업간 결합으로 기술과 콘텐츠의 통합을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는 엠파스 검색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 검색서비스 시장에서는 공유할 수 있는 웹 문서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검색 기술력 보다는 보유 콘텐츠 품질에 따라 시장지위가 결정되고 있다. 여기에다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미되면서 많은 인적자원이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 속도와 검색 트래픽이 비례하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 이용량의 30%를 차지하는 지식인서비스를 독점하고 있기에 검색서비스 시장점유율 78%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 엠파스 등도 2005년에 검색 콘텐츠 확보를 위해 카페검색, 열린검색 등을 시도한 바 있다. 엠파스는 자체 검색서비스를 통해 SK컴즈가 보유한 미니홈피, 카페, 동영상, 교육, 증권 등의 차별화 된 검색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SK컴즈는 2006년에 전년보다 22% 증가한 184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06년 외형성장 변수는 84.3%의 매출비중을 가진 싸이월드 매출 성장과 온라인교육포털 이투스의 신규매출액 계상에 기인한 것이다.

2008년에는 SK컴즈―엠파스 통합법인의 검색 시장점유율 상승과 이에 기인한 검색광고 매출액 증가세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통합법인은 진입 초기인 해외법인들의 지분법 평가손 증가로 2007년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2008년부터는 검색광고와 무선인터넷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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