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레딩이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07-2008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부상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레딩의 지역지 `레딩 이브닝 포스트'는 8일(한국시간) "레딩의 공격수 르로이 리타(23)가 다리 부상으로 맨유전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며 "케빈 도일과 데이브 킷슨이 두톱 공격수로 맨유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것은 리타의 부상 과정이다. 리타는 7일 오전 침대에서 일어난 뒤 기지개를 켜다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결국 팀 훈련마저 빠졌다.

스티브 코펠 감독은 "리타가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침대에서 스트레칭을 하다가 다쳤다고만 들었다"며 "결코 웃거나 가볍게 볼 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경 계통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 빨리 회복되기만 바라고 있다"며"개막전에는 다른 선수가 대신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다.

코펠 감독으로선 최근 평가전에서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던 리타의 공백은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측면 공격수 글렌 리틀도 부상 회복이 더뎌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리타마저 빠지게 돼 최근 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두 번이나 풀타임을 소화한 설기현이 `믿을 만한' 공격 옵션으로 떠오르게 됐다.

한편 레딩은 7일 QPR과 치른 평가전에서 바비 콘베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선 설기현을 포함한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결장해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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