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USA 대표직 사임… 새 대표에 남궁훈 COO


김범수 NHN USA 대표가 사실상 NHN을 떠난다.

7일 NHN(대표 최휘영)은 미국 현지 법인인 NHN USA의 신임 대표이사로 남궁훈 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NHH은 최근 현지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NHN USA가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게임 초기부터 다져온 실무 능력과 미국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는 남궁훈 COO를 대표로 선임해 공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 USA가 미국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게임 포털인 '이지닷컴'은 지난 5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차별화 된 3D 플랫폼과 완성도 높은 게임을 기반으로 누적 회원수 35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2만6000명을 넘어섰다.

남궁훈 신임 대표 선임으로 그동안 NHN USA를 이끌어 온 김범수 대표는 오는 8월말 대표직을 사임하고 NHN의 비상임 등기이사로 남게 된다.

1998년 한게임을 창업, 그동안 NHN을 한ㆍ중ㆍ일ㆍ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온 김 대표는 향후 IT벤처에 자금투자뿐만 아니라 국내 벤처 산업 성장을 이끌며 쌓은 풍부한 노하우와 해외 사업 경험을 후배 벤처기업에 전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그 동안 기업을 경영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해외 사업 경험 등이 최고의 자산"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후배 벤처기업인들을 지원해 우리나라 벤처산업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초 미국에서 귀국해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 김 대표는 IT벤처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때 투자 및 컨설팅 해주는 사업을 현재 구상단계에 있으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HN은 공동 창업자인 이해진 CSO와 김범수 NHN USA 대표 등 특수관계인이 회사주식의 10.7%를 갖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가 54%가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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