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전사태 정상화 뒤에도 각각 3%ㆍ2% 올라


삼성전자의 기흥 반도체공장 정전사태 소식에 지난 3일 급등했던 낸드플래시메모리와 D램 가격이 정상가동이 발표된 6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시간 여의 비교적 짧은 시간의 가동중단에도 현물 메모리시장에는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장관계자들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업계와 반도체 중개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3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공장의 정전사태로 품목에 따라 6~7%까지 급등했던 낸드플래시메모리 현물가격은 이날 들어서도 2~3%가량 가격상승세를 이어갔다. 16Gb(기가비트) 멀티레벨셀(MLC) 제품은 평균가 17.10달러로 전날에 비해 2.23%, 8Gb MLC는 평균가 9.19달러로 3.00% 상승했다.

DDR2 D램 제품은 512Mb(64Mx8 667㎒)가 2.10~2.30달러(평균가 2.18달러)로 1.58%, 512Mb(64Mx8 533㎒)가 2.05~2.25달러(평균가 2.13달러)로 1.91%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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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낸드플래시메모리와 D램 현물가격이 지속 상승하자, 일부에선 이번 삼성전자의 정전사태가 공급업체와 수요업체간 장기공급계약인 고정거래가격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정상화 발표이후에도 이처럼 낸드플래시와 D램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하루동안만 라인가동을 중단했지만, 웨이퍼 폐기량 등 추가적인 영향을 감안할 경우 단기적인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대투증권은 "이번 사태로 세계 낸드 플래시메모리시장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피해 상황에 따라 공급부족상황까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3분기 들어 낸드 수급이 이미 타이트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라인 중단으로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성수기를 맞아 고객 업체들이 재고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 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증권도 "문제는 전체 낸드 생산능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사고발생 라인들의 정상화 속도"라면서 "회복기간 동안 단기적인 낸드가격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윤규기자 yk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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