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구글폰'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 구글이 자사 인터넷 서비스 기능에 특화된 휴대폰의 기초적인 개발을 마치고 현재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휴대폰은 모바일 검색과 이메일, 웹브라우징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휴대폰이나 스마트폰과 유사한 형태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제품개발을 위해 구글은 수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글은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기술적 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다. 어느 회사가 제품을 생산할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LG전자가 후보업체들 중 하나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AT&T를 통해서만 아이폰을 공급하는 애플과는 달리 구글은 자사 휴대폰을 특정 이동통신 사업자와 독점계약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미 지난 몇 개월 동안 AT&T, T-모바일 USA,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등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특히 T-모바일 USA는 상당부분 논의가 진전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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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그러나 구글폰 프로젝트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상용화 시점은 빨라야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구글의 대변인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구글의 검색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원하는 모든 이동통신 사업자와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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