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북미ㆍ캐나다 지역 수요 적극 대처


삼성SDI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147.32cm(58인치) 풀HD PDP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58인치와 함께 160.02cm(63인치), 127cm(50인치) 크기의 풀HD PDP패널을 모두 갖춤으로써, LCD진영의 50인치대 시장공략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31일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PDP TV의 대형 프리미엄 전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50인치와 63인치 풀HD PDP패널에 이어, 중간사이즈인 58인치 풀HD PDP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월 1만대 규모의 양산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내년 상반기에는 월 3만대, 하반기에는 월 4만~5만대로 양산 규모를 늘려 대형 평판TV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SDI가 58인치 PDP패널 양산에 나선 것은 LCD진영에 맞서 패널 크기 측면에서 차별화를 기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8인치는 이미 8세대 라인가동에 들어간 샤프는 물론 8월 말 양산을 시작하는 삼성전자 등 LCD진영이 갖지 못하는 사이즈로, LCD 진영이 8세대 라인 가동을 통해 52인치 시장을 강화하더라도 독자적인 수요확보가 가능하다.

PDP사업부 마케팅팀장 박상규 상무는 "프로젝션TV의 95% 수요를 차지하고 있는 미주시장은 여전히 55~59인치 크기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면서 "삼성SDI가 58인치 풀HD급 PDP패널을 양산함으로써, 이들 수요를 PDP TV 수요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가 개발한 58인치 풀HD PDP는 우선 삼성전자에 5000~1만대 규모로 초도 공급, 오는 9월경 완제품TV로 미국시장에 우선 출시한 뒤 국내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삼성SDI의 이번 58인치 PDP 양산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적으로 일본업체에 이어 두 번째로 가옥 구조상 대형TV를 선호하는 북미, 캐나다 지역의 대체 및 신규 수요에 따른 시장 확대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그 동안 풀HD의 경우 HD에 비해 단위 면적당 밝기를 의미하는 휘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휘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가장 밝은 상태인 피크 휘도가 1300cd/㎡이다. 반면 블랙의 휘도는 경쟁사 대비 65%이상 낮춰 블랙의 색상을 최대한 자연색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암실명암비를 1만5000 대 1로 경쟁사 대비 2.5배 이상 높여 PDP TV의 최대 장점인 감성화질을 최적화했다.

임윤규기자 yk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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