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이후…52인치 패널 월 10만개 이상으로
PDPㆍLCD TV 경쟁구도 50인치대로 확대될 듯



삼성전자가 소니와 합작해 구축한 8세대 라인(8-1라인)을 통해 한동안 52인치 패널만을 생산키로 했다. 8-1라인의 본격적인 양산시점은 8월 중순 이후로 잡고 있다.

삼성전자가 다른 사이즈를 배제하고 52인치 생산에 집중함으로써 대형LCD 패널 시장에서 52인치를 시장 표준으로 굳히겠다는 전략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30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8-1라인의 양산 수율을 테스트 중이며, 삼성전자와 소니측의 고위급 임원들이 참석하는 '양산출하식' 일정을 8월 중순 이후로 잡고 있다"며 "이 라인에서는 당분간 52인치 패널만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기존 7세대라인을 포함해 52인치 패널의 월 생산량을 10만개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52인치 패널 생산량은 10만개 수준으로, 8세대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52인치 패널 생산량이 3배로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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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재 40인치대 평판TV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LCD와 PDP간 경쟁양상이 조기에 50인치대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52인치 패널의 공격적 생산을 통해 50인치대 TV용 LCD패널 시장에서 52인치를 `시장 표준'으로 굳히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46, 52인치 패널 시장 점유율을 5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8세대 라인은 기판 1장당 46인치 8개, 52인치 6개의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당분간 52인치 패널만을 생산하겠다는 것은, 이 라인을 통해 기판 하나를 넣고 52인치 패널만 6개를 얻겠다는 의미로 LCD TV시장에서 본격적인 52인치 시대를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삼성전자의 7세대 라인은 유리 기판 1장으로 40인치 8개, 46인치 6개, 52인치 3개의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대형 TV용 LCD 패널 생산량 늘리는 것은 하반기에 46인치, 52인치 등 대형 LC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 계획은 8월말 양산출하식을 갖는 것인데, 일정이 조금 앞당겨 지더라도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소니측 임원들이 참석한다면 8-1라인 양산출하식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8월 중순이후 8세대 라인 양산과 함께 7세대 라인의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46인치 이상 LCD 패널만 분기당 100만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윤규기자 yk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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