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대표팀이 3전 전승으로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 예선을 마쳤다. 한국은 30일 일본 도쿠시마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예선 D조 3차전에서 시리아를 89-79로 꺾었다. 이미 전날 대만을 잡고 조 1위를 확정지은 한국은 31일 A조 2위 팀과 8강 결선리그 1차전을 치르게 됐다. A조 2위는 오후 6시에 열리는 필리핀-요르단 전 승자가 된다. 순위와 무관한 경기였기 때문에 초반에는 느슨하게 진행됐다.

1쿼터 약 3분 남았을 때까지 14-15로 뒤지던 한국은 이 때부터 김주성, 하승진, 김승현, 양희종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세, 연속 10점을 넣으며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을 47-34로 끝낸 한국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약 4분간 3득점에 묶어놓고 이동준, 김주성, 신기성 등이 다시 한 번 `릴레이 득점포`를 가동시켜 62-37까지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승진이 1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주성이 17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동준도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14분 여만 뛰고 12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후반 내내 20점 차로 끌려다니던 시리아는 모하마드 알사만(20점), 미셸 마단리(16점)를 앞세워 4쿼터 막판에 89-79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만 역시 같은 시간에 아스티 체육관에서 열린 D조 3차전에서 홍콩을 98-81로 물리치고 2승1패,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B조의 레바논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106-64로 대파하고 조 2위를 확정지었다. ▲30일 전적△예선 D조한국(3승) 89(27-17 20-17 28-18 14-27)79 시리아(3패)대만(2승1패) 98-81 홍콩(1승2패)△동 B조레바논(2승1패) 106-64 아랍에미리트연합(1승2패)△동 C조인도(1승2패) 72-66 인도네시아(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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