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후계체제..리커창.리위안차오 포함 유력
후주석 제창 과학발전관도 당장 삽입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개최 예정인 중국공산당 17차 전국대표대회(17全大)에서 자신의 후계자를 확정할 것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26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17전대에서 후진타오 총서기의 후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후임`은 한명의 후계자가 아니라 후계자 집단으로 구성되며 여기엔 후 주석직계인 리커창(李克强) 랴오닝(遼寧)성 당서기와 리위안차오(李源潮) 장쑤(江蘇)성 당서기 등 공청단파 출신의 `양리(兩李)`가 포함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국유기업 소유제 개혁이 진행되고 있는 랴오닝성과 당내 기층간부의 직선제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장쑤성은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가장 중시하고 있는 정치.

경제 현안의 시험장이다. 후 주석은 이들 `양리`가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후임자로 선정하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후 주석은 17전대에서 2가지 사항을 확정할 예정으로 후 주석이 제창한 과학발전관을 당장에 삽입하는 문제와 5년후 총서기직을 물려받게 될 후임자를 확정하는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 주석은 이에 앞서 지난달 중앙당교 강화에서 ▲사상 해방 ▲개혁.개방 ▲과학 발전과 조화(和諧) 사회 ▲전면적인 샤오캉(小康) 구축이라는 4대 노선의 견지를 강조, 17전대 업무보고의 핵심기조로 삼을 뜻을 내비쳤다.

중국공산당의 특별팀은 현재 위취안(玉泉)산 별장에게 17전대 정치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상당수는 지난주 베이다이허(北戴河)에 모여 회의를 갖고 17전대의 각종 준비업무와 인사안배 문제를 토의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17전대에서 발표될 정치보고서는 과거 전대에 비해 획기적인 사상이론이 제창되지는 않겠지만 후 주석이 제안한 과학발전관이 이미 당 내부의 공감대를 얻어 17전대에서 순조롭게 당장에 삽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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