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주도 시장서 TAC필름 등 국산화 이끌어


SK에너지SKCSK케미칼 등 SK그룹 계열 정보전자 소재 3인방이 외산 중심의 관련 시장에서 국산화를 이끌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또 이들 3인방은 IT 가전 소재라는 점에서는 같은 지향점을 두고 있지만 차별화된 영역의 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어 계열사간 사업 중복을 줄이고 있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새롭게 출발한 SK에너지(대표 신헌철)는 200억원을 투자해 지난 4월에 LCD 편광판의 원천소재인 TAC필름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 운영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과거 (주)SK시절부터 진행해 온 2차전지 분리막 사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TAC 필름 사업을 추가해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FT LCD용 TAC필름은 기술 난이도가 높아 유럽이나 미국의 원천기술 보유업체들도 시장 진입이 어려운 소재로, 파일럿 설비에만 200억원이 들어갈 정도다. 만약 회사의 계획대로 내년 양산 체제를 갖춘다면 수 천억원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이 회사는 또 TAC 필름을 시작으로 시야각 확대용 등으로 사용되는 광보상 필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SK그룹내 대표적인 정보전자소재 업체인 SKC(대표 박장석)는 이미 폴리에스터폴리이미드(PI) 필름과 PDP필터 등을 국내외 업체에 공급하며 소재 부문에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PI 필름이 일본산을 따돌리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약으로 더 많이 알려진 SK케미칼(김창근)도 지난해부터 정보전자 소재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도성이방필름(ACF)연성동박적층필름(FCCL)캐리어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월 10만㎡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는 FCCL 사업이 휴대전화 힌지에 적용되면서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 등 전체 매출에서 아직 미미한 수준인 정보전자 소재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송원준기자 s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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