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수출채산성이 10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현오석)은 22일 `수출채산성 변동추이' 보고서를 통해 올 1분기 수출채산성 지수가 75.2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출채산성은 2004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채산성 악화는 올 1분기 원화표시 수출가격이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지만, 수출 생산비용 상승률(1.7%)이 더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수출채산성은 원화표시 수출가격지수를 수출비용지수로 나눠 산출하는 데, 수출가격이 하락할수록, 수출비용이 상승할수록 채산성은 악화된다.

무협 관계자는 "상반기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속적인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추이가 개선되지 않아 수출기업의 경영상태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수출기업에 대한 생산비 상승 압력이 완화되도록 정부는 환율ㆍ금리 등 경영환경 개선은 물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hi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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