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백차승, 어깨 통증 장기화


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이 1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후반기 스타트를 끊는다.

플로리다 구단은 김병현이 이날 오전 8시5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등판, 브래든 루퍼와 선발 대결한다고 16일 예고했다.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⅓이닝 동안 2점만 주고 6전 7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4승4패, 평균자책점 4.94로 전반기를 마친 김병현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개인 통산 50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그는 통산 48승56패를 올리고 있다.

빅리그에 한 명 밖에 없는 한국인 투수 김병현은 올해 세인트루이스전에 처음으로 나선다. 지난해까지는 12경기 중 3번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1승2패, 평균자책점 5.28로 좋지 않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공수 불균형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어 김병현이 되살아난 볼 끝 움직임과 슬라이더의 날카로움을 유지한다면 5승 및 홈구장 첫 승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14일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플로리다로 이적한 김병현은 돌핀 스타디움에서 5경기에 선발 등판, 승리 없이 2패만을 안고 있다.

한편 부상자 명단에 오른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차승(27)은 오른쪽 어깨 통증이 지속하면서 재활 과정도 장기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지 `시애틀 타임스'는 17일 인터넷판에서 지난달 23일 부상자 명단에 빠진 백차승이 통증 탓에 아직 제대로 공을 뿌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매클래런 감독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백차승의 재활이 더디게 진행 중이 다. 면밀하게 그의 상태를 관찰 중이며 그가 조만간 공을 던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애틀은 선발진에 구멍에 생길 경우를 대비한 `보험용' 선수로 백차승을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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