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충북 충주시 호암동 성심맹아원의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 준공식에참석한 후 현판식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히딩크 드림필드 2호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히딩크 감독과의 일문일답

-- 이번 행사의 의미와 소감은.

▲월드컵 이후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이제 첫 걸음이다. 한국에 더 많은 경기장이 생겼으면 좋겠다.

포항 한동대에 2호를 설립하고 월드컵을 한 모든 도시에 다 짓고 싶다. 그것이 꿈이 다.

-- 시각장애인들에게 축구가 갖는 의미는.

▲축구는 자기표현을 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축구는 제한이 없는 스포츠다. 풍족한 사람이던, 어려운 사람이던, 장애가 있던 없던 아무데서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 장애인을 위한 경기장에 가보았나.

▲ 있다. 네덜란드에도 작년에 생겼다. 한국에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축구는 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 모래나 숲에서도 하는 아이들을 본 적이 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는 특별한 시설이 필요하고 그래서 히딩크 드림필드를 건립하는 것이다.

-오늘 충주성심맹아원 어린이들과의 축구게임에서 패했는데.

▲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어요. 3대 0으로 졌어요. 좋은 스트라이커가 있었는데그 친구를 방어하기가 힘들었죠, 친구들이 모두 활동적이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 일정은.

▲ 일주일 정도 머뭅니다. 한국에서 인연을 갖게 된 분들을 만나고 앞으로도 계속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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