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세미나서 전망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영향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IT 투자규모는 향후 5년간 1조원가량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10일 출입기자와의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회사의 미래' 세미나에서 미국 금융 컨설팅 기업인 셀런트(Celent)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향후 5년간 IT 업그레이드 비용의 12~16%가 자통법 관련 투자임을 감안한 분석 결과이다.

또한 이날 삼성SDS에 따르면 선진 금융투자회사의 IT 투자는 우선 과제로 레거시(기존) 시스템의 교체, 리스크 관리, 웹 기반의 CRM, 종합자산관리 등이었다.

이에 비해 국내 금융기관들은 (자통법 관련 증권사 업무의 집중 순위) 자산관리, 장외파생상품, 인수합병(M&A), IPO 및 채권, 온라인 거래 및 법인영업 등 순으로 꼽아 이에 따른 IT 전략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의 김용섭 수석컨설턴트는 "자통법 이슈로 국내 금융기관들은 IT 고도화보다는 빅뱅 방식(전면 재구축)을 택할 것으로 본다"며 "자통법에 따라 리스크 관리 부문도 기존 은행의 바젤 II와는 달리 실시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리스크 중심 감독체계(RBS)를 위해 지난 4월 리스크 관리 기준에 따른 대응을 권고했다. 증권사의 경우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존 시장 리스크 중심에서 벗어나 트레이딩 리스크, 포트폴리오 리스크 등 다양한 리스크 요소의 관리에 투자할 것이란 분석이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는 리스크 노출에 대해 글로벌 단위로 30분 이내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SDS는 오는 13일 전경련 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자본시장통합법 주제의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김무종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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