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항공기용 타이어가 정부 인증을 받아 국내 항공사에 판매될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금호타이어의 항공기용 타이어에 형식승인서를 교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한 항공기용 타이어에 대해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금호타이어는 형식승인이 필요없는 군용 항공기 타이어만 생산, 1976년부터 한국 공군에 공급해왔다.

금호타이어는 2004년 민항기용 타이어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2년 6개월간 12억원 가량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지난해말 B737-400 기종 메인 타이 어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이번 정부 인증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대한항공[003490]에 항공기용 타이어를 납품할 수 있으며, 올해 말 미국 연방항공청(FAA) 승인을 받으면 해외 수출의 길도 열린다.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항공기용 타이어로 브리지스톤과 미셰린 등을 쓰고 있으며, 금호타이어의 항공기용 타이어가 성능만 입증된다면 사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와는 별도로 국내 항공기 부품 관련 업체가 추진중인 항공기용 블랙박스,비상발전기 및 대기자료 컴퓨터 등 핵심 항공전자장비 개발도 거의 마무리돼 조만간인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정부가 승인했으니 앞으로 이번에 개발한 타이어를 국내 항공사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 말까지 FAA 인증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수출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인증획득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항공사 공급 뿐아니라 새로운 수출품목으로도 기여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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