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ㆍ가격 우위… 작년보다 두배 성장


그래픽코어 통합 주기판에 기본으로 내장되는 그래픽코어 성능이 높아지면서 저가형 그래픽카드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그래픽카드 유통업체들은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주기판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그래픽코어 통합 주기판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저가형 그래픽카드 시장은 대폭 줄어들었다.

PC주기판은 주기판 칩셋만을 내장한 일반 주기판과 그래픽코어를 내장한 통합 주기판으로 구분되는데, 일반 주기판은 그래픽카드를 별도로 있어야 하지만 통합 주기판은 그래픽코어가 내장돼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필요가 없다.

이전까지 통합 주기판에 장착된 그래픽코어는 기본적이 성능만을 제공해, 고용량 게임이나 고해상도 동영상을 원활히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최근 등장하는 통합 주기판은 그래픽처리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한 그래픽카드 업체 관계자는 "일반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게임, 영화감상, 인터넷 사용 등은 통합 주기판 그래픽 처리 성능으로 충분하다"라며 "주기판과 그래픽카드를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비슷한 성능의 통합 주기판을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텍전자가 지난 5월 출시한 '콘로이 1333-D667' 주기판은 인텔 'GMA 950'그래픽코어를 내장했으며, 'AMD 690G DVI 메두사'는 레이디언 X1250 그래픽코어를 내장했다.

렉스테크놀로지가 출시한 'GF-7050' 주기판은 HDMI 출력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지포스 7050 칩셋을 내장하고 있다.

이처럼 통합 주기판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저가형 그래픽카드 시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조짐을 보이자 그래픽카드 업체들이 앞다퉈 주기판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엠텍아이엔씨와 렉스테크놀로지는 최근 통합 주기판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관련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이엠텍아이엔씨 관계자는 "통합 주기판 시장이 커지면서 저가형 그래픽카드 시장이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통합 주기판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일찍 시장에 뛰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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