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현 산양전기 상임감사 순천향대 겸임교수
윈래 경제(economics)라는 말의 어원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소설가로 유명한 크세노폰(Xenophon)이 지은 경제(oikonomikos)라는 책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경제(oikonomikos)'는 집안일을 꾸려나가고 재산을 관리해나가는 방법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책이다. 이렇듯 이코노믹스란 집안일과 재산을 관리해나가듯이 가계와 기업, 정부라는 경제주체가 각기 상품을 만들고 소비하고 유통해나가는 패러다임이다. 그러나 오늘날 수백 년을 지속해온 이러한 경제의 패러다임에 일대 변화가 일고 있다. 디지털지식기반경제가 그것이다. 상품이란 사용하면 없어지는 줄 알고 있었는데 아무리 사용해도 고갈되지 않는 무한복제가 가능한 지식상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경제흐름의 틀 바깥에서 늘 소외받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경제의 흐름 속으로 들어와 중요한 다수를 형성해 집단지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저명한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지금 전통 경제이론만으로는 현실경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알맞은 처방을 내리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지금의 경제는 과거보다 그 현상이 훨씬 복잡하고 경제현상자체의 변화와 거래의 속도가 유례없이 빠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경제이론가와 기업경영자들이 아직도 산업시대의 사고방식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산업혁명 초기의 경제학자들이 농업에 국한된 사고방식을 뛰어넘어야 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경제이론가와 경영자, 정책담당자들도 이와 유사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산업사회의 도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농경시대의 사고방식을 뛰어넘지 못해 그의 위대한 이론이 아담스미스에 이르러서야 결실을 보게 된 프랑수아 케네(Francois Quesnay)를 보자. 그는 중농학파를 창시하고 '경제표(Tableau economique)'를 고안함으로써 경제를 신체의 혈액순환과 자연현상에 비교한 18세기 후반 프랑스가 낳은 천재적인 경제이론가다. 그의 이론은 오늘날 근대 경제학의 시조로 추앙받는 아담스미스의 경제이론의 초석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케네는 천재적인 이론가였지만 경제패러다임의 변화라는 큰 그림을 보지 못했다. 부의 원천이 농업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케네자신이 쓸모없다고 여겼던 도시의 공장들과 그들 쓸모없는 계층의 손과 마음에서 부가 창출되는 산업사회가 도래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많은 경제이론가들과 기업경영자들이 케네와 같은 근시안적 사고로 해법을 못 찾고 고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을 반영하듯 경제라는 말도 진화하고 있다. 돈 탭스코트가 그의 저서에서 명명한 '위키노믹스(wikinomics)'가 그 것이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만든 무료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와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로 소유와 권리에 기반한 이코노믹스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위키노믹스란 기업이 독점했던 정보를 공개하고 외부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협업경제를 말한다. 기존 경제의 주역이 뛰어난 소수였다면 위키노믹스의 주인공은 이제 보통 사람들의 집단지성이다. 위키노믹스의 핵심 메시지는 내부 인재에만 의존해서는 위험하고 아마추어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들을 널리 활용하라는 것이다.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고 경제를 일구는 법칙도 이제 달라지고 있다. 변화되고 있는 경제의 패러다임을 잘 이해하고 따라가는 일, 집단의 감성과 실험정신을 곁들인 상상력을 디지털지식기반경제에서의 귀중한 재화로 인식하는 일, 지식이라는 재화야말로 이 시대의 무한자원임을 인식하고 충분히 활용하는 일이야말로 21세기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이 시대의 화두인 창조경영의 요체임을 명심하자.
윈래 경제(economics)라는 말의 어원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소설가로 유명한 크세노폰(Xenophon)이 지은 경제(oikonomikos)라는 책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경제(oikonomikos)'는 집안일을 꾸려나가고 재산을 관리해나가는 방법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책이다. 이렇듯 이코노믹스란 집안일과 재산을 관리해나가듯이 가계와 기업, 정부라는 경제주체가 각기 상품을 만들고 소비하고 유통해나가는 패러다임이다. 그러나 오늘날 수백 년을 지속해온 이러한 경제의 패러다임에 일대 변화가 일고 있다. 디지털지식기반경제가 그것이다. 상품이란 사용하면 없어지는 줄 알고 있었는데 아무리 사용해도 고갈되지 않는 무한복제가 가능한 지식상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경제흐름의 틀 바깥에서 늘 소외받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경제의 흐름 속으로 들어와 중요한 다수를 형성해 집단지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저명한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지금 전통 경제이론만으로는 현실경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알맞은 처방을 내리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지금의 경제는 과거보다 그 현상이 훨씬 복잡하고 경제현상자체의 변화와 거래의 속도가 유례없이 빠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경제이론가와 기업경영자들이 아직도 산업시대의 사고방식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산업혁명 초기의 경제학자들이 농업에 국한된 사고방식을 뛰어넘어야 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경제이론가와 경영자, 정책담당자들도 이와 유사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산업사회의 도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농경시대의 사고방식을 뛰어넘지 못해 그의 위대한 이론이 아담스미스에 이르러서야 결실을 보게 된 프랑수아 케네(Francois Quesnay)를 보자. 그는 중농학파를 창시하고 '경제표(Tableau economique)'를 고안함으로써 경제를 신체의 혈액순환과 자연현상에 비교한 18세기 후반 프랑스가 낳은 천재적인 경제이론가다. 그의 이론은 오늘날 근대 경제학의 시조로 추앙받는 아담스미스의 경제이론의 초석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케네는 천재적인 이론가였지만 경제패러다임의 변화라는 큰 그림을 보지 못했다. 부의 원천이 농업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케네자신이 쓸모없다고 여겼던 도시의 공장들과 그들 쓸모없는 계층의 손과 마음에서 부가 창출되는 산업사회가 도래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많은 경제이론가들과 기업경영자들이 케네와 같은 근시안적 사고로 해법을 못 찾고 고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을 반영하듯 경제라는 말도 진화하고 있다. 돈 탭스코트가 그의 저서에서 명명한 '위키노믹스(wikinomics)'가 그 것이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만든 무료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와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로 소유와 권리에 기반한 이코노믹스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위키노믹스란 기업이 독점했던 정보를 공개하고 외부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협업경제를 말한다. 기존 경제의 주역이 뛰어난 소수였다면 위키노믹스의 주인공은 이제 보통 사람들의 집단지성이다. 위키노믹스의 핵심 메시지는 내부 인재에만 의존해서는 위험하고 아마추어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들을 널리 활용하라는 것이다.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고 경제를 일구는 법칙도 이제 달라지고 있다. 변화되고 있는 경제의 패러다임을 잘 이해하고 따라가는 일, 집단의 감성과 실험정신을 곁들인 상상력을 디지털지식기반경제에서의 귀중한 재화로 인식하는 일, 지식이라는 재화야말로 이 시대의 무한자원임을 인식하고 충분히 활용하는 일이야말로 21세기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이 시대의 화두인 창조경영의 요체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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