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호조 등 힘입어 전분기 대비 순이익 23% 성장
래리 엘리슨CEO"인수합병 속도낼 것"



오라클의 분기 실적이 사업호조와 활발한 인수합병 작업에 힘입어 크게 향상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라클이 2007회계연도 4분기(2007.3~2007.5)에 16억달러(주당 31센트)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3%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 비용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주당 37센트로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주당 35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58억3000만달러로 20% 늘어났으며, 당초 예상치(56억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소프트웨어 부문의 매출은 47억5000만달러로 19% 증가했으며 서비스 매출은 26%가 늘어난 1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사업 중 애플리케이션 매출이 15억6000만달러, 데이터베이스와 미들웨어 매출이 31억9000만달러를 각각 차지했다. 골드먼삭스의 새러 프라이어 애널리스트는 "특히 데이터베이스 매출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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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회계연도(2006.6~2007.5) 전체의 순이익은 42억7000만달러, 매출은 180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6%와 25%가 늘어났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는 앞으로도 신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인수합병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 동안에만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선두기업인 하이페리온 솔루션스를 33억달러에 인수한 것을 비롯해 4건의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또 지난 2005년 이후 현재까지 2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 31개의 회사를 사들였다. 투자자문 기관인 캐너코드 캐피털의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도 "다양한 부문의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오라클의 인수 대상"이라며 "앞으로도 오라클의 인수합병 소식을 계속 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라클은 오는 2012년까지 연매출 5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손정협기자 sohn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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