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등도 파업자제 대자보.서한문


다음주부터 예정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파업을 놓고 안팎에서 파업 반대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2일 울산공장 엔진공장의 한 조합원이 `파업 재고`는 요지의 호소문을 제작한뒤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엔진공장의 이 조합원의 호소문 서명에 동참한 조합원은 이날 현재까지 주임과 기사, 반장, 일반 조합원인 사원 등 모두 43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조합원은 호소문에서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 현대차지부 이상욱 지부장께간곡히 호소한다"고 운을 뗀뒤 "한미 FTA 관련 정치파업을 한다고 하니 국민과 현대차지부 조합원,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회사가 연초 파업으로 인해 국민의 많은 질타를 받은 바 있고 고객의 현대차 불매운동까지 있었는데 또 이번에 정치파업을 한다니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소문은 이밖에 "금속노조의 상황도 잘 알고 있지만 현대차의 어려운 현실도 공감하고 있다"며 "현대차지부 엔진변속기 조합원으로서 진심 어린 마음을 전달하오니 이번 파업이 재고될 수 있도록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100여명의 회원을 둔 현대차불자회도 이날 `불자의 마음`이란 대자보를 내걸고 "다음주부터 금속노조 지침에 의해 한미 FTA 반대 정치파업을 한다"며 "적법, 불법을 떠나 정치파업으로 인해 우리 스스로 이 일터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직장동료와 반목해서도, 고객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해서도, 가족들이 불안해 하게 해서도 안된다"고 촉구했다.

또 30여명에 이르는 2공장 기성회 회원 일동도 정갑득 금속노조위원장과 이상욱현대차지부장에게 보낸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는 서한문에서 "이번 파업이 현장의 목소리가 무시된 채 강행되고 있다"며 "무리한 파업강행으로 국민지지를 잃어버리면 안하는 것 보다 못하다. 철회할 명분이 없다면 간부파업으로라도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