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X' 인수… 망연동 서비스 인터넷방송에 활용


도메인ㆍ호스팅 업체들의 사업다각화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도메인업체 중 코스닥에 최초로 상장하며 관심을 끌었던 가비아(대표 김홍국)가 회선사업자로의 변신을 시도해 주목된다.

21일 가비아는 지난 7일 전략적 제휴를 위해 케이아이엔엑스(KINX) 투자조합에 30억원 금전을 대여한 사실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가비아가 인수를 추진 중인 KINX(킹스)는 ISP사업자간 원활한 트래픽 연동을 위해 2000년에 설립된 인터넷 망연동(IX;Internet eXchange)센터다. 킹스의 주요 고객은 ISP 및 SO로 회선사업자간 망연동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망연동이란 서로 다른 ISP간의 트래픽을 원활하게 소통시키기 위한 인터넷 연동 서비스로, 회선 폭주시 트래픽이 많아질 때 쉬고 있는 회선을 쓰도록 하는 서비스다.

가비아측은 "킹스와 합병 계획은 없고, 별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가비아가 킹스를 인수하게 될 경우, 회선사업에 전념하기보다는 자사의 인터넷방송 등 부가서비스를 우위에 서게 하기 위한 회선비 절감 효과 등을 노릴 것으로 판단된다. 가비아 입장에서 소매 서비스보다 단가가 높은 기업용 서비스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전환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비아는 최근 인터넷 개인방송서비스 `세이채널' 베타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세이채널은 누구나 쉽게 인터넷 상에 방송을 개설해, 자신만의 특화된 콘텐츠와 방송 스타일을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미디어 서비스다.

또한 지금까지 도메인ㆍ호스팅 서비스 분야에 전력했던 가비아는 앞으로 종합쇼핑몰인 `가비아몰'을 비롯해 쇼핑몰 호스팅, e러닝호스팅, 그룹웨어 등 솔루션 호스팅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종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비아와 같은 호스팅업체가 자체 IDC를 갖게 될 경우, 요즘같이 IDC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매수준의 원가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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