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7P↑ 1769로 사상최고치
코스닥도 17P급등 사흘째 상승세



글로벌 긴축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코스피 지수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인 100조원에 육박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7.19포인트(2.74%) 오른 1769.18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과 만기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47포인트 급등하며 닷새 만에 최고치 행진을 재개했다.

이날 시장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부담과 해외 경제지표 발표 등에도 불구하고, 전날 뉴욕증시 급등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1740선을 회복하는 강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마감 동시호가에서 4000억원대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숨에 10포인트 이상 상승폭을 추가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447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466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85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123억원의 대규모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증권(5.81%), 철강금속(4.52%), 보험(4.38%), 기계(4.21%) 업종 등에서 상승폭이 컸으며,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8000원(1.40%) 오른 5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0.16%)와 LG필립스LCD(4.90%)도 강세였다. LG전자 역시 실적 개선 기대에 4.08%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49포인트(2.28%) 오른 783.02로 마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99조9113억원으로 7년 반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정보기술(IT) 버블기인 1999년 12월28일 달성한 98조7040억원이었다.

이날 NHN(4.88%), 네오위즈(14.98%), 다음(1.37%), 인터파크(3.51%)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인터넷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1.44%), 아시아나항공(2.87%), 서울반도체(7.31%), 메가스터디(1.16%), 키움증권(5.77%), 태웅(4.39%), CJ홈쇼핑(1.62%), 평산(3.32%) 등이 올랐으나, 하나로텔레콤(-0.55%)과 동서(-1.75%)는 내렸다.

박정연기자 j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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