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ㆍ해외사업 강화… 관련분야 전문가 영입 앞다퉈


컴퓨팅 업계 토종 기업들이 고급 전문가 확보 등 인재영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기업인 한국공간정보통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에서 실감 기술 전문가인 이종훈 박사를 연구소장(전무)으로 영입한 데 이어 영국 노팅엄대학교 리서치 펠로로 근무중인 유진수 박사를 CIO(상무)로 전격 영입했다. 또 최근에는 지리 전문가인 장은미 박사를 상무로 영입했다. 장 상무는 GIS 2007 학술대회에서 구글의 한국 지명 오기를 지적하는 논문을 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는 한국공간정보통신의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간정보 사업을 ASP 등 미래형 공간정보서비스로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기업용 솔루션 전문기업인 티맥스소프트의 고급 인재 영입도 가파른 외형 확장만큼이나 두드러진다. 해외사업총괄로 한국시티은행 배학 CIO를 사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금융사업 부사장으로 한국씨티은행과 캐나다 금융기관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성태씨를 영입했다. 또 해외사업을 강화하면서 티맥스 오너인 박대연씨가 맡고 있는 CTO 역할을 분담할 안일수씨를 해외그룹 소속의 CTO(부사장)로 영입했다. 안일수 부사장은 서울대와 KAIST를 졸업하고 미국 벨연구소와 삼성전자, 포스데이타에서 근무한 바 있다. 박대연 CTO는 국내 R&D센터를 관장하고 있다.

전자결제 전문기업인 이니시스도 마케팅 및 신규사업 강화 차원에서 야후코리아를 거쳐 일리노이주립대 MBA를 한 차원상씨를 마케팅본부장(이사)으로 영입했다. 이니시스는 이니페이 플래시, 미니뱅크 등 신규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으며 전자결제 업계 처음으로 26일 전문포럼 행사(페이먼트 서비스 포럼 2007)를 여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안철수연구소가 중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법인장에 현지 전문가인 라오강쥔을 영입했다. 라오강쥔 법인장은 북대방정(北大方正)그룹, 과학기술소프트웨어유한회사, 조화(朝華)소프트웨어응용서비스유한회사 등 중국 IT업계에서 15년 이상 재직한 보안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인재 영입은 대기업 및 다국적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이제는 중견, 중소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관련 기업 CEO들이 인적자원의 중요함을 절실히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무종기자 mjkim@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