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프루저 도이치메세 부사장

세빗은 유럽 진출 좋은 기회



"올해 세빗에 중국 기업들이 6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것에 비해 한국기업들은 200여개로 적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한국기업들이 세빗에서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빗 홍보차 방한한 도이치메세 스벤 프루저(Sven M. Pruser) 부사장은 1일 기자와 만난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세빗은 유럽에서 정보통신, 모바일, 소비자 가전분야를 포함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다.

그는 세빗이 한국 업체가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올해 세빗은 30만명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이중에서 10만명은 해외에서 온 바이어들이다"라며 "한국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들도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좋은 계약을 따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또 스벤 프루저 부사장은 "이번 세빗 기간 중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바이어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각 바이어는 1인당 6만6000유로, 총 11억 유로 비즈니스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렇게 큰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는 전시회는 세빗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다른 전시회들이 많이 생겨나 세빗 위상이 약해지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스웬 프루저 부사장은 "3GSM이나 CES는 바이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다"라며 "하지만 세빗은 단순한 IT기기에서 솔루션까지 모든 부문 IT동향을 살펴보고 비즈니스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 세빗부터 한국업체 지원인력을 더 늘려 더 많은 한국업체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벤 프루저 부사장은 "내년 세빗부터 전문인력 6명이 한국업체 지원을 담당하게 될 계획이며, 이외에도 한국업체들 의견을 반영해 전시회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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