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의 모바일화'… 새로운 시장 트렌드 주도
해외 진출ㆍ투자유치 활발… 5년연속 흑자행진



모바일게임 업계의 지존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4월 26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 오는 6월경 주식공모를 통해 본격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넥슨모바일, 게임빌 등과 함께 모바일 게임업계 '3마리 용'으로 불리는 업체로, 우수한 게임 개발력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의 기술과 제품 트렌드를 주도해온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사업 확대를 통해 또 한번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편집자주>

◇컴투스는 어떤 회사〓컴투스는 지난 1998년에 설립, 2000년에는 세계 최초로 휴대폰용 자바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하면서 세상에 그 이름을 드러냈다. 2002년에는 모바일 테트리스 국내 판권을 확보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테트리스는 이후 컴투스의 확실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으며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개척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컴투스는 2005년에 모바일 게임업계의 최대 히트작 가운데 하나인 '미니게임천국'을 출시하며 또 하나의 신화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지난 2007년 1월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 210만건을 기록하며 인기를 계속 누리고 있으며, 후속작인 '미니게임천국2' 역시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컴투스는 같은 해 8월 미국의 벤처캐피털 회사인 월든인터내셔널과 스톰벤처스로부터 각각 400만달러씩 총 800만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게임)을 발표, 모바일 게임의 신영역을 개척하며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컴투스는 지난해 197억원의 매출과 3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지난 2002년 이후 5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업계의 맹주로 자리잡았다.

◇기술력으로 시장 리드〓컴투스에 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아직도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모바일 게임 가운데 하나인 모바일 테트리스 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시작했다. 모바일 테트리스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서막을 알리는 게임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컴투스는 또 포춘골프3D, 액션히어로3D, 홈런왕3D 등 최대 3D 게임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미니천국게임을 통해 버튼 하나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원버튼' 게임 시대를 열기도 했다. 또 프로야구, 축구, 탁구, 크리켓, 테니스, 볼링 등을 만든 최대 스포츠 게임 제작업체이면서, PC 등 콘솔에서 구동되는 대작 게임을 모바일로 전환하면서 '콘솔게임의 모바일화'란 큰 트렌드를 견인해왔다. '붕어빵 타이쿤1, 2, 3'을 통해 모바일 타이쿤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도 컴투스의 자랑거리다.

◇이제는 해외로〓컴투스는 미국, 유럽, 중국, 인도, 일본, 동남아 등에서 해외사업을 벌이는 등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가장 활발한 해외사업을 벌이는 업체 중 하나다. 전 세계 37개국, 40개 사업자가 컴투스의 고객들이다.

컴투스의 해외사업은 자체 제작한 모바일 게임을 해외 유수의 이동통신사업자에게 로열티를 받고 공급하거나, 국내의 우수한 게임들을 해외 시장에 판매하는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이 핵심이다.

이런 컴투스의 해외 사업은 지난 2002년 영국 런던에 사무소를 개설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컴투스는 현재 유럽의 보다폰, T모바일, 오렌지, 텔레포니카 등 메이저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며, 유럽대륙의 '게임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해 차세대 글로벌 이통시장으로 불리는 인도 방갈로르에 컴투스인도를 설립했으며, 2005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무소를 설립 현재 싱귤러, 버라이즌와이어리스, T모바일 USA에 게임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NTT도코모와 KDDI를 통해 모바일 게임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도 싱텔, M1, 스타허브 등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응열기자 u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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