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는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해외 취재진과 영어로 자연스럽게 인터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대표 이희진)는 2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김연아가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캐나다 전지훈련 기간에 영어 가정교사를 채용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인터뷰 요령을 배우기 위한 `미디어 트레이닝'도 함께 받게 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해외전지훈련을 다녀 영어를 `듣는 귀'는 어느정도 열린 상태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 생각을 말하기는 초보 수준이어서 지난해와 올해 초 캐나다전훈에서도 브라이언 오셔 코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의사소통 뿐 아니라 매끄럽게 취재진과 접촉할 수 있도록 돕는 `미디어 트레이 닝'도 김연아의 새로운 과제다.

IB스포츠 구동회 이사는 "최근 몇 년 좋아지긴 했지만 김연아의 인터뷰 기술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곧 날짜를 잡아 국내 전문강사로부터 인터뷰에 응하는 요령을 배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이사는 "취재진 앞에서 주눅이 들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 빙판에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9일 캐나다로 출국한 뒤 1주 정도 민박을 하면서 전지훈련기간 머물 숙소를 확정할 예정이다.

IB스포츠는 "현재 토론토 훈련장에서 가까운 아파트와 콘도미니엄을 알아 보고 있다"며 "3월 전지훈련 때 숙소의 윤곽을 잡아놓은 만큼 계약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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