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스템보증, CC인증기관 본격 추진

기표원에 KOLAS 인정 신청
시험실 구축ㆍ장비도입 나서



한국시스템보증(대표 조대일)이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 민간평가기관 지정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민간평가기관 복수화가 실현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시스템보증은 지난해 12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보안성평가단 연구원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회사다. 지금 계획대로라면 오는 7월이나 8월경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 이어 제2의 민간평가기관으로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미 지난달 29일 기술표준원에 KOLAS 인정을 신청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문서 심사에 이어 현장심사를 완료한 뒤 국가정보원 IT보안인증사무국에 민간평가기관 신청을 할 계획이다. 민간평가기관은 기표원에서 국제표준인 ISO/IEC17025에 부합한 KOLAS 인정을 받은 후 인증기관인 국정원의 IT보안인증사무국에 신청할 수 있다.

평가장비 도입을 통한 시험 환경 구축과 신규 평가 인력 확보를 통한 인적환경 구축도 구체화 되고 있다. 26일 현재 서초동에 있는 사무실을 문정동으로 이전, 독립된 평가시험실을 구축하는 한편 취약성 분석 도구를 비롯한 평가 장비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현재 선임평가자 3명과 수습평가자 1명 등 총 4명에 불과한 평가인력도 확충해 민간평가기관 출범 때까지 2개의 평가반을 확보, 운영할 수 있도록 인력충원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현재 계획대로라면 3분기 내로 민간평가기관 지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시스템보증이 민간평가기관으로 지정되면 평가기관은 KISA와 KTL과 함께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시스템보증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하게 된 윤여웅 전 KISA 보안성평가단 선임연구원은 "당초 연내 민간평가기관 출범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조금 앞당겨졌다"면서 "향후 준비 과정을 착실히 진행해 민간평가기관으로서 평가기간 단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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