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00억달러ㆍ점유율 7% 등 장밋빛 전망
정부 10년간 2조 투자… 10조원 보증계획도



최근 정부를 비롯 시장조사기관들은 한국의 바이오 산업이 10년내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좁힐 것이며, 막대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10년 경 100억달러 규모의 수출실적과 점유율 7%의 세계 7위권 진입이 예상된다는 희망적인 자료와 보고서들이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낙관적인 전망치에 따라 업계에서는 향후 5년간 국내 바이오 산업은 상당히 빠른 속도의 기술 진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연구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이 상용화 될 경우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데, 실제로 현재 상업화에 성공해 판매되고 있는 단백질 의약품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고가에 팔리고 있다. 높은 기술장벽과 대량 생산을 위한 대규모의 배양설비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1g당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의 가격은 각각 1만6000달러, 2만5000달러에 달하며, 항암제로 사용되고 있는 인터페론은 5000달러, 빈혈치료제 EPO는 무려 67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정부, 2015년까지 10년간 약 2조원 바이오 산업에 투자=올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 및 민간투자는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많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 연구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결과로 한층 질 높은 연구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부역시 '2006년도 특정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단에 총 1523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비가 배분됐으며, 이 중 50% 정도가 바이오 분야에 투자될 전망이다.

또한 차세대 바이오 신약 등에도 100억원 이상의 과학기술 진흥기금이 투자될 예정이다. 산자부도 '2015 바이오산업의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15년까지 매년 2000억원씩 총 2조원 규모의 예산을 바이오 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요컨데 2015년 국내 바이오산업 규모는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수출 실적 또한 25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R&D 투자규모는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임젠 등 세계 10대 제약 및 바이오기업의 연평균 R&D 비용은 4조∼5조원 규모로 이와 비교할 때 국내 R&D 투자규모는 상당한 열세에 있다.

향후 적극적인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이런 한계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런 취지로 정부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을 창업, 벤처보증 전담기관으로 2007년까지 10조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에 있다.

◇국내 바이오 시장 분석=국내 생물산업 분류체계에 따르면 바이오산업은 바이오 의약(백신, 호르몬, 혈액제제, 성장인자)생물화학(연구/실험용 효소 및 시약류, 바이오 화장품, 생활화학제품)바이오식품(건강기능식품, 발효식품)생물환경, 바이오 에너지 및 자원(유전자 변형 동식물, 실험동물)생물전자(바이오칩, 센서)생물공정 및 기기(생물반응기)생물검정ㆍ정보개발 서비스 및 연구개발(유전자 및 단백질 관련 서비스)의 8개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바이오 의약과 바이오 식품으로 2003년 생산액 기준 각각 41.4%, 44.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항체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어 이 시장에 나서려는 업체들이 증가세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피드러그 시장과 연관해 바이오 식품 시장이 유망한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와 함께 다소 고난이도 기술이 요구되지만 항체 시장도 서둘러 나서면 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송원준기자 s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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