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ROE, 2년연속 악화 불구
종가기준 PER은 작년보다 더 올라
상장기업들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주가수익배율(PER)은 미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1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 시장 상장기업 497개사의 지난해 말 현재 평균 ROE는 10.79%로 전년의 12.55%에 비해 1.76%포인트 낮아졌다. 이로써 유가증권 상장기업의 평균 ROE는 2005년 3.27%포인트 떨어진데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ROE는 순이익을 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주주의 투자자원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냈는지를 의미한다. ROE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고 투자 자원이 효율적으로 운영됨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이들 기업의 지난해 종가 기준 PER은 평균 14.02배로 전년 11.92배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는 미국의 15.3배에 근접한 수준으로 우리나라 주가가 그만큼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ROE가 감소한 기업의 PER가 ROE가 증가한 기업의 PER보다 높게 나타나, 과거의 실적이나 평판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ROE가 증가한 기업들의 수익성 향상 내용이 주가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효과가 낮다"고 말했다.
PER는 주가를 1주당 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1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낸다. 이 수치가 크면 주가가 고평가, 그 반대면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한편, 지난해 ROE가 가장 높은 기업은 한솔LCD로 47.8%에 달했으며 이어 삼양식품(43.6%), 고려아연(42.7%), 대경기계기술(42.6%), SK네트웍스(41.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PER는 한국화장품이 232.1배로 수위를 달렸으며 그 뒤를 한올제약(161.9배), 유니온스틸(155.3배), LG생명과학(133.7배), 나자인(129.5배) 등이 이었다.
한민옥기자 mohan@
종가기준 PER은 작년보다 더 올라
상장기업들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주가수익배율(PER)은 미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1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 시장 상장기업 497개사의 지난해 말 현재 평균 ROE는 10.79%로 전년의 12.55%에 비해 1.76%포인트 낮아졌다. 이로써 유가증권 상장기업의 평균 ROE는 2005년 3.27%포인트 떨어진데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ROE는 순이익을 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주주의 투자자원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냈는지를 의미한다. ROE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고 투자 자원이 효율적으로 운영됨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이들 기업의 지난해 종가 기준 PER은 평균 14.02배로 전년 11.92배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는 미국의 15.3배에 근접한 수준으로 우리나라 주가가 그만큼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ROE가 감소한 기업의 PER가 ROE가 증가한 기업의 PER보다 높게 나타나, 과거의 실적이나 평판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ROE가 증가한 기업들의 수익성 향상 내용이 주가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효과가 낮다"고 말했다.
PER는 주가를 1주당 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1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낸다. 이 수치가 크면 주가가 고평가, 그 반대면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한편, 지난해 ROE가 가장 높은 기업은 한솔LCD로 47.8%에 달했으며 이어 삼양식품(43.6%), 고려아연(42.7%), 대경기계기술(42.6%), SK네트웍스(41.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PER는 한국화장품이 232.1배로 수위를 달렸으며 그 뒤를 한올제약(161.9배), 유니온스틸(155.3배), LG생명과학(133.7배), 나자인(129.5배) 등이 이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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