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새 8천600대 이상 팔려미국 `블라인드 테스트`서도 호평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야심차게 선보인 대형 PDP TV `깐느`가 출시 한달 만에 8천대 이상 팔리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월 말 전략 PDP TV 모델로 출시한 깐느가 이달 3일까지한 달여 동안 국내에서만 8천600대 이상 팔렸다.

이는 LCD TV인 `2007년형 보르도`가 2월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넘어선 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PDP TV가 상대적으로 LCD 진열에 밀려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깐느에 힘입어 삼성의 전체 PDP TV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국내 PDP TV 판매량은 2월 1만6천여 대에서 3월 2만5천여 대로 55%이상 증가했다.

깐느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화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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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일절 주지 않고 경쟁사 제품과함께 깐느의 화질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는 데, 참가자들은 5점 만점의 테스트에서 깐느에는 평균 4.5점을 준 반면 경쟁사 제품에는 2.5점을 주며 깐느의 화질을 높게 평가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깐느는 삼성SDI가 올해초 개발에 성공한 W2 패널을 채용해 기존의 W1 패널에 비해 휘도가 30% 이상 개선됐고 색표현 능력도 500배 이상 많은 색을 표현하는 등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회사가 TV의 이름을 영화제를 연상시키는 깐느로 붙인 것도 섬세한 화면 구현과풍부한 색 표현으로 영화 감상에 좋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같은 평가 속에 삼성전자는 깐느 TV의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유럽과 동남아, 북미 등 해외시장에 속속 깐느를 내보이며 글로벌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에는 애초 목표액보다 50만 대 이상 많은 300만 대의 PDP TV를 판매하기로 목표를 수정하고 공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LCD에 보르도가 있다면 PDP에서는 깐느가 세계 시장에서 명품 TV 반열에 당당히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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