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사장
구글 사이트에서 웹 2.0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3억8000만 건의 검색 결과가 나온다.
최근 국내 언론들도 웹 2.0을 화두로 많은 사례들을 정리해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전문적인 웹 기획자들은 새로운 웹의 트렌드를 두고 '웹 2.0스럽다'라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 참여ㆍ공유ㆍ개방의 철학적 대의명분이 아니더라도 또 복잡한 기술적 배경이 아니더라도 시각적인 접근방법에 있어서까지 웹 2.0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시대적 키워드로 점점 자리매김하고 있는 웹 2.0을 대중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블로그와 메타블로그, 소셜북마크(Social Bookmark) 등의 주요한 웹 2.0 서비스를 면밀히 살펴보면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IT기술에 관심이 많은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 얼리어답터로 표현되는 마니아들만이 여전히 웹 2.0에 관한 논의의 중심에 있다. 디렉터리서비스ㆍ검색ㆍ전자메일 등의 기술의 시장화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왔던 웹 1.0의 대표적인 기술 혹은 서비스와는 달리 왜 일반사용자들은 웹2.0 서비스에 열광하지 않는 것일까.
우선, 웹 2.0의 근간이 되는 롱테일(Long-tail)과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등과 같은 개념들은 다소 난해한 기술 철학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또 즉각적인 문제해결과 네트워크적 효율성을 무기로 인터넷을 생활의 영역으로 완벽하게 끌어 낸 검색이나 전자메일, 메신저와 같은 웹 1.0서비스와 달리 웹 2.0서비스는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웹 2.0서비스는 사용자 스스로의 자기표현과 콘텐츠 생산 참여를 독려하기 때문에 적극적 소비에 길들여져 있는 일반사용자들을 오히려 귀찮게 하는 면이 없지 않다. 따라서 참여와 공유로 대변되는 웹 2.0 정신에 부합되는 실천적인 인터넷 사용자의 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여기에서 웹 2.0에 기반한 기술이나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특정한 소수 사용자 그룹의 참여만으로는 국내 웹 2.0 관련 기업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현실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보아 온 대다수의 '새롭고 진화된 웹'을 표방하는 기업들의 사업 모델은 그 외양이야 무엇이든지 간에 결국 웹 1.0의 수익 모델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지 못하고 있다. 결국 웹 2.0 서비스가 지극히 보편화된 대중서비스로 진화해 무한한 참여와 공유를 이끌어내든가, 혹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세계화된 웹 2.0 서비스로 진화해야 사용자 한계를 극복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대안은 비록 성공가능성이 낮을지라도 과감한 투자로 효율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유료로 제공하거나 다품종 소량생산방식처럼 의미 있는 틈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렇듯 어떠한 사업 모델로도 한국의 웹 2.0 기업이 직면한 과제는 결코 쉽게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30~40여 년 간의 IT기술의 발달이 인류사회에 던져 준 소중한 교훈이 하나 있다.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과 생산활동에 적극적으로 융합된 기술만이 진정한 의미의 진화를 계속한다는 것이다. 검색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 검색 기술의 발전과 검색 대상이 되는 웹 문서나 지식 인프라들이 유용한 정보로 존재해야 하듯이, 또 전자메일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 네트워크인프라와 메일계정이 제대로 관리되어야 하듯이 웹 2.0의 철학을 담은 웹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대로 읽어 내고 그들의 일상이 가시적으로 발전해 간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우리는 메일이나 메신저가 없이는 일상의 영위가 힘들 정도로 웹 1.0 시대로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웹 2.0 서비스로 어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기대하는가. 모든 진화의 중심은 사람이듯이 웹의 진화도 결국 사람이 중심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이다.
구글 사이트에서 웹 2.0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3억8000만 건의 검색 결과가 나온다.
최근 국내 언론들도 웹 2.0을 화두로 많은 사례들을 정리해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전문적인 웹 기획자들은 새로운 웹의 트렌드를 두고 '웹 2.0스럽다'라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 참여ㆍ공유ㆍ개방의 철학적 대의명분이 아니더라도 또 복잡한 기술적 배경이 아니더라도 시각적인 접근방법에 있어서까지 웹 2.0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시대적 키워드로 점점 자리매김하고 있는 웹 2.0을 대중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블로그와 메타블로그, 소셜북마크(Social Bookmark) 등의 주요한 웹 2.0 서비스를 면밀히 살펴보면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IT기술에 관심이 많은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 얼리어답터로 표현되는 마니아들만이 여전히 웹 2.0에 관한 논의의 중심에 있다. 디렉터리서비스ㆍ검색ㆍ전자메일 등의 기술의 시장화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왔던 웹 1.0의 대표적인 기술 혹은 서비스와는 달리 왜 일반사용자들은 웹2.0 서비스에 열광하지 않는 것일까.
우선, 웹 2.0의 근간이 되는 롱테일(Long-tail)과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등과 같은 개념들은 다소 난해한 기술 철학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또 즉각적인 문제해결과 네트워크적 효율성을 무기로 인터넷을 생활의 영역으로 완벽하게 끌어 낸 검색이나 전자메일, 메신저와 같은 웹 1.0서비스와 달리 웹 2.0서비스는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웹 2.0서비스는 사용자 스스로의 자기표현과 콘텐츠 생산 참여를 독려하기 때문에 적극적 소비에 길들여져 있는 일반사용자들을 오히려 귀찮게 하는 면이 없지 않다. 따라서 참여와 공유로 대변되는 웹 2.0 정신에 부합되는 실천적인 인터넷 사용자의 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여기에서 웹 2.0에 기반한 기술이나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특정한 소수 사용자 그룹의 참여만으로는 국내 웹 2.0 관련 기업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현실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보아 온 대다수의 '새롭고 진화된 웹'을 표방하는 기업들의 사업 모델은 그 외양이야 무엇이든지 간에 결국 웹 1.0의 수익 모델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지 못하고 있다. 결국 웹 2.0 서비스가 지극히 보편화된 대중서비스로 진화해 무한한 참여와 공유를 이끌어내든가, 혹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세계화된 웹 2.0 서비스로 진화해야 사용자 한계를 극복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대안은 비록 성공가능성이 낮을지라도 과감한 투자로 효율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유료로 제공하거나 다품종 소량생산방식처럼 의미 있는 틈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렇듯 어떠한 사업 모델로도 한국의 웹 2.0 기업이 직면한 과제는 결코 쉽게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30~40여 년 간의 IT기술의 발달이 인류사회에 던져 준 소중한 교훈이 하나 있다.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과 생산활동에 적극적으로 융합된 기술만이 진정한 의미의 진화를 계속한다는 것이다. 검색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 검색 기술의 발전과 검색 대상이 되는 웹 문서나 지식 인프라들이 유용한 정보로 존재해야 하듯이, 또 전자메일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 네트워크인프라와 메일계정이 제대로 관리되어야 하듯이 웹 2.0의 철학을 담은 웹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대로 읽어 내고 그들의 일상이 가시적으로 발전해 간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우리는 메일이나 메신저가 없이는 일상의 영위가 힘들 정도로 웹 1.0 시대로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웹 2.0 서비스로 어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기대하는가. 모든 진화의 중심은 사람이듯이 웹의 진화도 결국 사람이 중심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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