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대비 연 560% 수준… 온라인중계 등 포함땐 더 높아


프로게임단 운영 기업들이 투자 비용 대비 500%가 넘는 홍보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산업연구원 연구 보고서에 이어, 최근에 또 프로게임단 운영 기업 자체 분석 보고서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CJ 프로게임단 엔투스 사무국은 지난 1일 진행한 팬 미팅 행사에서 지난해 프로게임단 운영으로 100억원이 넘는 홍보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CJ그룹은 엔투스를 창단한 2006년 4월부터 07년 1월까지 총 132억원의 홍보 효과를 올렸다.

1년 동안 약 20억원의 투자비용을 고려했을 때 560%에 달하는 효과(ROIC=Return On Invested Capital)다. 여기에는 물론 해외 홍보 효과와 측정 불가능 한 특정 언론 매체 실적은 배제돼 있다. 이를 포함해 VOD나 기타 온라인 중계 서비스를 포함 할 경우 비용 대비 효과는 더 높아진다는 게 CJ 측 설명이다.

지난해 연말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프로게임단 운영에 대한 비용편익분석'에서도 이와 유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의뢰로 프로게임단 운영 효과 분석을 실시한 산업연구원은 TV시청률을 활용한 e스포츠 홍보 효과를 추정한 결과, 양대 게임방송사를 통한 기업 홍보 효과만 연간 43억원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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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까지 기업들의 프로게임단 운영 비용이 평균 11.7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게임단 운영 기업들은 투자대비 약 300%에 달하는 홍보 효과를 올린 셈이다. 여기에 신문ㆍ인터넷 매체를 통한 기업 CI 노출과 간접 홍보를 포함하면 CJ 경우처럼 500% 이상 홍보 효과를 냈을 것으로 협회는 추정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는 젊은 층을 상대로 한 기업 브랜드 홍보에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기존 프로게임단 운영 기업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젊은 은행을 표방하고 있는 신한은행이나, 젊은 기업을 지향하는 조선 업체 STX가 e스포츠 리그를 후원ㆍ참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e스포츠는 어느 분야 보다 투자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탁월한 분야"라며 "그 동안 협회가 주장해 왔던 것을 프로게임단 운영 기업들이 결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택수기자 mic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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