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사업부 북미총괄 조준호 부사장
모토로라 추격 양 아닌 질로 승부
"가격경쟁으로는 승산이 없습니다. 고객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서, 정당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이 유일한 전략입니다."
27일 (현지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CTIA 2007' 행사장에서 만난 LG전자 MC사업부 북미 총괄 조준호 부사장은 지난해 모토로라와 벌였던 가격 경쟁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모토로라가 레이저를 앞세워 가격인하로 승부할 때 시장 점유율 하락을 막기 위해 같은 전략을 구사했다가 혼쭐이 났고, 하반기에 전략을 다시 세운 후에야 간신히 만회할 수 있었다"면서 "판매 대수에 연연하지 않고 고급화를 통한 객단가 상승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시장 점유율이나 매출에서 1위를 하겠다는 수치적 목표를 정해놓으면, 실수를 할 위험이 높다"면서 "고객 만족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시장은 LG전자 MC사업부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거점이다. 또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CDMA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GSM을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도 모토로라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이다. 조 부사장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경쟁사들에 비해 늦게 시장에 진출한 만큼 사업자 중심인 북미 시장의 특성에 맞춰 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사업자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부사장은 올해 시장의 승부처로 미디어플로폰과 샤인, 스마트폰을 꼽았다. 조 부사장은 "미디어플로로 대표되는 TV폰은 뮤직폰의 뒤를 이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폴더형 샤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스마트폰 시리즈도 사용성이 뛰어난 만큼 매출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부임 이전에 LG전자 MC사업의 전략을 맡아 초창기 WCDMA 급성장을 주도하기도 했던 조 부사장은 LG전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LG전자 MC사업부가 겪었던 어려움은 당초 기대에 비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긴 투자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만큼, 3세대(G)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조 부사장은 글로벌 사업자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모바일 와이맥스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조 부사장은 "개인적으로 모바일 와이맥스는 PCMCIA 카드 중심의 보조적인 시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프린트넥스텔 이외에는 방송이나 케이블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을 감안하면 통신 시장의 주류가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랜도(미국)〓박건형기자 arete@
모토로라 추격 양 아닌 질로 승부
"가격경쟁으로는 승산이 없습니다. 고객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서, 정당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이 유일한 전략입니다."
27일 (현지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CTIA 2007' 행사장에서 만난 LG전자 MC사업부 북미 총괄 조준호 부사장은 지난해 모토로라와 벌였던 가격 경쟁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모토로라가 레이저를 앞세워 가격인하로 승부할 때 시장 점유율 하락을 막기 위해 같은 전략을 구사했다가 혼쭐이 났고, 하반기에 전략을 다시 세운 후에야 간신히 만회할 수 있었다"면서 "판매 대수에 연연하지 않고 고급화를 통한 객단가 상승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시장 점유율이나 매출에서 1위를 하겠다는 수치적 목표를 정해놓으면, 실수를 할 위험이 높다"면서 "고객 만족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시장은 LG전자 MC사업부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거점이다. 또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CDMA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GSM을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도 모토로라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이다. 조 부사장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경쟁사들에 비해 늦게 시장에 진출한 만큼 사업자 중심인 북미 시장의 특성에 맞춰 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사업자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부사장은 올해 시장의 승부처로 미디어플로폰과 샤인, 스마트폰을 꼽았다. 조 부사장은 "미디어플로로 대표되는 TV폰은 뮤직폰의 뒤를 이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폴더형 샤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스마트폰 시리즈도 사용성이 뛰어난 만큼 매출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부임 이전에 LG전자 MC사업의 전략을 맡아 초창기 WCDMA 급성장을 주도하기도 했던 조 부사장은 LG전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LG전자 MC사업부가 겪었던 어려움은 당초 기대에 비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긴 투자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만큼, 3세대(G)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조 부사장은 글로벌 사업자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모바일 와이맥스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조 부사장은 "개인적으로 모바일 와이맥스는 PCMCIA 카드 중심의 보조적인 시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프린트넥스텔 이외에는 방송이나 케이블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을 감안하면 통신 시장의 주류가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랜도(미국)〓박건형기자 ar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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