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다큐10' 밤 9시 50분
실제사건 드라마로 재구성



EBS '다큐10'은 26~29일까지 밤9시50분에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전쟁사를 다룬 '우주전쟁'(Space Race) 4부작을 방송한다.

영국 BBC가 방영한 이 다큐멘터리는 냉전 시대 미-소가 경쟁적으로 달려들던 우주탐사 이면에 감춰진 개인들의 야망과 성취, 배신과 비극 등을 추적한다. 실제사건과 실제 인물을 재구성한 다큐 드라마 형식으로, 최초 공개되는 자료화면, 최첨단 컴퓨터그래픽이 볼거리를 더한다.

나치 독일 최고의 로켓기술자에서 미국 망명 후 아폴로호의 달착륙에 결정적 기여를 한 베르너 폰 브라운(Wernher von Braun, 1912-1977)과 소련의 탁월한 로켓개발 책임자이던 세르게이 코로레프(Sergei Korolev, 1907-1966), 두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탈린이 대숙청을 감행하던 시기, 동료의 고발로 강제수용소에 수감됐던 코로레프는 6년 만에 풀려난 뒤 로켓 개발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결국 그는 탄두운반용으로 만든 R7 로켓으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도 성공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소련은 세계 최초로 유리 가가린을 우주에 보내는 것도 성공한다.

코로레프의 라이벌인 베르너 폰 브라운은 2차 대전 말기 나치를 위해 V2 로켓을 개발해, 미소 양국의 주목을 받았다. 나치 당원이자 친위대 출신이었지만 2차 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에 투항했고 결국 1955년 미국 시민이 된다. 소련의 스푸트니크의 발사 성공과 미 해군의 뱅가드 로켓이 실패한 후 비로소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한 폰 브라운은 첫 번째 달 탐사 유인우주선 아폴로 8호의 발사 성공, 그리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지대한 공헌을 해 미국의 영웅이 된다.

1부 '나치 로켓의 비밀' 2부 '지구 밖으로' 3부 '최초의 우주인' 4부 '달을 향하여'가 방송된다.

한지숙기자 new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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