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3일 주주총회이사 보수한도 45억→30억.."이사부터 심기일전"



남용 부회장이 LG전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됐다.

LG전자[066570]는 23일 오후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남용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고, 남 부회장은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 LG전자는 주총에서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작년 45억원에 비해 대폭 낮춘 30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작년에 이사 보수로 15억2천만원을 집행했으며, 올해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이 먼저 심기일전하겠다는 의미에서 이사 보수 한도 를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CFO 정호영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사외이사에는 홍성원 전남전략산업기획단장, 주인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이석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이사회는 남용 부회장과 정호영 부사장, ㈜LG 강유식 부회장 등 3명의 사내이사와 강석진, 홍성원, 이석채, 주인기씨 등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기존 강석진 사외이사와 신임 주인기, 이석채 사외이사 등 3명으로 구성됐다.

보통주와 우선주 배당금은 각각 750원(액면배당률 15%), 800원(16%)으로 결정됐다.

LG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 매출 목표 등 영업 계획에 대해 "본사 기준으로는 작년에 비해 3% 성장한 24조원, 글로벌 연결 기준으로는 9% 성장한 40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 사회를 본 김쌍수 부회장은 주주들에게 "작년 초 블루오션 경영을 선언하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벌였지만 환율 등 외부 경영 환경의 악화로 실적이 좋지 못해 주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고 저도 아쉬움도 많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그러나 휴대전화는 GSM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고 초콜릿폰, 샤인폰 등의 히트 상품을 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부회장은 이날 주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본사 인력 재배치는 실질적으로 돈을 버는 구조로 만들기 위한 인력 재배치일 뿐,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구조조정설을 일축했다.

또 남 부회장은 해외 법인 조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해외 법인들을 쭉 돌아보며 영업 현황을 파악했다"며 "그(해외 법인 조정)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해외 법인의 효율성을 위해 일부 법인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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