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해외파 우선 지명 마감시한을 1주일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송승준(27)과 전격 계약했다.

롯데는 23일 지난 해 캔자스시티 산하 더블A 위치타 랭글러스에서 활약했던 송승준과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 등 총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송승준과 합의에 따라 세부적인 옵션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999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90만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송승준은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지난 해 캔자스시티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8년 간 통산 마이너리그에서 166경기에 등판해 56승42패, 방어율 3.5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거 꿈을 이루지 못하고 국내로 돌아와 지난 달초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해왔던 송승준은 직구 최고 구속 150㎞의 강속구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완투 능력을 갖춘 파워 피처로 특히 낙차 큰 커브가 일품이다.

롯데는 오는 27일 낮 12시 사직구장 구단 회의실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송승준은 계약 후 "내가 태어난 고향의 연고 팀에서 뛰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한국에서 다시 운동하게 돼 꿈만 같다. 4월말 1군 진입을 1차 목표로 하고 몸을 100% 만들어 나도 한국 타자들에게 충분히 통한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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