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국면' 76.5% 돳회복국면돴은 13.7% 불과
위축 이유는 내수부진ㆍ경제 양극화 순 응답

상의, 307개 제조사 조사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7대 특별ㆍ광역시 소재 제조업체 307개사 대상으로 조사ㆍ분석한 '최근 기업의 체감경기 현황과 정책과제'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5.1%가 현재 경기상황을 '겨울'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가을'(20.2%), '봄'(14.0%)이 뒤를 이었으며 성수기를 의미하는 '여름'이라는 응답은 0.7%에 그쳤다.

구체적인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침체국면'이라고 밝힌 기업이 76.5%, '회복후 재침체'라고 답한 기업이 9.8%였으며 '회복국면'이라는 기업은 13.7%에 불과했다.

경기가 침체된 이유로는 내수부진(42.9%)이 가장 많이 꼽혔고 경제 양극화(24.9%), 채산성 악화(17.2%), 부동산ㆍ건설경기 위축(13.0%) 등 순이었다.

향후 6개월 내 경기상황은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23.4%나 돼 향후 경기 역시 낙관적이지 않음을 반영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기업들의 수출, 내수, 자금사정 등 실제 경영환경 역시 나빠졌다는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1년 전에 비해 주력제품의 단위당 매출단가는 '변동없다'(49.7%)고 밝힌 기업들이 가장 많았지만 단위당 생산원가는 '상승했다'는 기업이 62.2%나 됐으며, 이로 인해 채산성이 하락했다는 응답이 절반(49.5%)을 차지했다.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내수촉진을 든 기업이 28.0%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ㆍ사회의 불확실성 제거(25.0%) △양극화 해소(17.4%) △신성장동력 산업의 육성(12.8%) 등 순이었다.

상의 관계자는 "체감경기 악화가 실제 기업의 생산 및 투자심리 위축 등 경제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위축된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희종기자 hi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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