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즐기는' VoD로 국내 블루오션 개척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바로 VoD(주문형비디오)시장을 놓고서다.
하지만 불과 1년 전만해도 국내에서 VoD사업은 안 되는 사업으로 통했다. 해외에서도 VoD사업이 성공한 사례가 극히 드물었고, 전문가들도 VoD만으로 수익성을 맞추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VoD 필패론'이 강할 때 등장한 것이 바로 하나TV다. 하나포스, 하나폰 등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로텔레콤이 지난해 7월말 출시했다. 당시 하나로텔레콤은 경영실적 악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 등에 시달렸다. 당연히 감자에도 불구하고 주가도 시원치 않았다.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가 바로 하나TV였다.
하나로텔레콤은 서비스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VoD서비스의 특징을 간결하게 표현한 "내 마음대로 즐기는 하나TV"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하나TV 확대에 나섰다.
KBS MBC 월트디즈니 텔레비젼 등 160여개 국내외 업체들과 공격적인 제휴를 통해 6만6000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했고, 사장부터 신입사원까지 전직원이 하나TV 영업에 발벗고 나섰다.
하나TV는 서비스 개시 4개월만에 가입자수 10만명, 6개월만에 2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월말 현재 가입자수는 36만명이다. 하나TV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해외 방송통신업계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TV는 보란듯이 국내 VoD시장의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방송통신융합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까지 거뒀다. 당연히 주가도 올랐다.
하지만 하나TV가 초기 성공에 안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IPTV 법제도 도입이 지연되면서 국내 최대의 통신업체인 KT가 VoD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진짜 VoD시장 경쟁이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하나TV가 거센 도전을 이기고, 단 하나의 유일한 VoD서비스의 대명사로 뿌리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정렬기자 songjr@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바로 VoD(주문형비디오)시장을 놓고서다.
하지만 불과 1년 전만해도 국내에서 VoD사업은 안 되는 사업으로 통했다. 해외에서도 VoD사업이 성공한 사례가 극히 드물었고, 전문가들도 VoD만으로 수익성을 맞추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VoD 필패론'이 강할 때 등장한 것이 바로 하나TV다. 하나포스, 하나폰 등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로텔레콤이 지난해 7월말 출시했다. 당시 하나로텔레콤은 경영실적 악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 등에 시달렸다. 당연히 감자에도 불구하고 주가도 시원치 않았다.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가 바로 하나TV였다.
하나로텔레콤은 서비스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VoD서비스의 특징을 간결하게 표현한 "내 마음대로 즐기는 하나TV"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하나TV 확대에 나섰다.
KBS MBC 월트디즈니 텔레비젼 등 160여개 국내외 업체들과 공격적인 제휴를 통해 6만6000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했고, 사장부터 신입사원까지 전직원이 하나TV 영업에 발벗고 나섰다.
하나TV는 서비스 개시 4개월만에 가입자수 10만명, 6개월만에 2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월말 현재 가입자수는 36만명이다. 하나TV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해외 방송통신업계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TV는 보란듯이 국내 VoD시장의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방송통신융합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까지 거뒀다. 당연히 주가도 올랐다.
하지만 하나TV가 초기 성공에 안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IPTV 법제도 도입이 지연되면서 국내 최대의 통신업체인 KT가 VoD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진짜 VoD시장 경쟁이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하나TV가 거센 도전을 이기고, 단 하나의 유일한 VoD서비스의 대명사로 뿌리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정렬기자 song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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