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6년째를 맞은 프로야구가 풍성한 기록으로 2007년을 수놓을 전망이다.

전인미답의 고지를 개척해 가고 있는 송진우(41.한화)와 양준혁(38.삼성)이 각각 3천 이닝 투구와 2천 안타라는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대망의 200승 고지에 오른 송진우는 통산 2천827이닝을 던졌다. 3천이닝까지는 173이닝이 남아 있는데 나이를 고려할 때 올해 안에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2천 탈삼진까지는 59개만을 남겨 둬 올해도 `최초`의 영광을 이어갈 가 능성은 높다.

개인 통산 1천946안타를 때린 `영원한 3할 타자` 양준혁은 54개만 보태면 2천 안타 고지를 밟는다. 왼쪽 손목 부상으로 대구에서 개인 훈련 중인 양준혁은 정상적으로 시즌에 참가한다면 5, 6월께면 대기록을 작성할 예정이다.

앙준혁은 3천500루타(-195),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도 처음으로 이뤄낼태세다.

일본-미국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 지난해 `대성불패` 신화를 이어가며 한화를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킨 왼손 투수 구대성(38)은 최초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7시즌 연속 20세이브 기록에 출사표를 던졌다.

두 기록은 각각 1994년과 1996년부터 시작됐는데 구대성이 일본과 미국에서 뛰었던 2001년∼2005년을 제외해 한국프로야구 연속 기록으로 인정 받고 있다.

SK의 언더핸드 투수 조웅천(36)은 성실함과 꾸준함을 앞세워 사상 첫 12년 연속50경기 출장과 700경기 출장(-8)이라는 두 마리 토끼 몰이에 나선다.

2005년 통산 500도루를 돌파한 현대 외야수 전준호(38)는 `대도`의 자존심을 살려 첫 550도루를 달성하기 위해 스파이크 끈을 조여맬 생각이다. 그는 116경기에만 더 나서면 장종훈(한화 코치)이 보유 중인 최다 경기 출장(1천950경기) 기록과 타이 를 이룬다.

그밖에 KIA의 교타자 장성호는 어떤 선배도 이루지 못한 10년 연속 3할 타율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팔공산 폭격기` 오승환(삼성)은 첫 2년 연속 40세이브를 위해 뛴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삼성은 팀 1천700승(-38), 800세이브(-19), 3천100홈런(-60), 2만8천안타(-582) 등 네가지 신기록을 한꺼번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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