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에 골대 명중→39분 뛰고 승부차기 실축→정규시간 30분에 무소득→맨유 만났지만 고작 4분.`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지난 달 25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딩FC전에서 데뷔한 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다.

코칭스태프의 표현대로 `동화같은 데뷔`를 했지만 그 이후에는 예상했던 것 처럼 쉽지 않았다.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한데다 `도깨비팀`이란 별명처럼 미들즈브러의 전력도 널뛰기를 했다. 감각이 좋을 때는 시간이 아쉬웠고 좀 길게 뛴다 싶을 때는 팀이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영국 스타일`로 머리를 짧게 깎고 각오를 다지고 있지만 생각 만큼 기회가 잘 찾아오질 않는다.

"출전 시간이 짧지만 그 안에 뭔가 보여주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기회가 오고 골을 넣으면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겁니다."데뷔골 도전에 네 번 실패한 `조커` 이동국이 17일 자정 다시 출격한다.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로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 결전지는 미들즈브러 리버사이 드 홈 구장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즈브러 감독은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아예그베니 야쿠부, 마크 비두카를 선발 투톱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동국의 투입 시기.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이나 뽑아낸 야쿠부는 부동의 골잡이이긴 하지만 가끔 컨디션 난조를 보일 때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그라운드 투입이 빨라질 수도 있다. 이동국은 지금까지 인저리타임을 포함해 네 경기에서 82분을 뛰었고 슈팅 7개를 때렸다.

스트라이커라면 이제 골맛을 볼 때도 됐다.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17일 밤 9시45분 볼턴 원더러스와홈 경기를 갖는다.

지난 14일 유럽연합(EU) 올스타와 친선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도움 하나를 올린 박지성은 잃어버린 공격 포인트의 `감`을 되찾았다.

다섯 경기 연속 정규리그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설기현(28.레딩FC)은 17일 자정포츠머스와 홈 경기에서 스티브 코펠 감독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영표(30.토트넘)는 왓포드와 홈 경기에 출전한다. 토트넘은 왼쪽 풀백 자리에 이영표 말고는 대안이 없어 이번에도 `거뜬히` 풀타임을 뛰어야 할 형편이다.

한편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올린 김정우(25.나고야 그램퍼스)는 18일 오후 2시 니가타와 홈 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제프 지바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뽑아낸 조재진(26.시미즈 S펄스)도 17일 오후 3시 가시와 레이솔전에 앞서 득점포를 장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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