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세운 여학교가 규율이 너무 엄격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윈프리가 무려 4천만달러를 투입해 요하네스버그 인근에 창립한 `오프라 윈프리리더십 여학교`가 학부모와 학생간의 접촉을 지나치게 규제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윈프리는 가난하지만 재질이 있는 남아공 여학생을 선발, 교육 뿐만 아니라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초현대식 기숙학교를 창설, 지난 1월 2일 개교식을 가졌으며 현재 7학년(한국학제 중1)과 8학년 학생 15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그런데 이 학교는 평일에는 학생들이 부모와 휴대전화 뿐 아니라 이메일로도 의 사소통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단지 주말에만 접촉을 허용한다는 것.

또한 2주에 한 번 허용되는 가족 면회와 관련, 부모가 학생을 면회하기 위해서는 미리 2주전에 약속이 잡혀져야 하며 한 학생당 4명까지 방문자를 만날 수 있다는 것.

또한 부모가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음식에 햄버거와 같은 인스턴트 식품은 제외되는 것으로 현지 뉴스전문 사이트인 `뉴스24`가 보도했다. 프란세스 만스란 이름의 한 어머니는 딸 그웨네스 멀더를 면담한 것과 관련, "그것은 악몽과도 같았어요. 우리는 겨우 2시간 동안 만날 수 있었지요. 이게 감옥입니까? 교육기관입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윈프리의 한 여성 대변인은 학교 정책은 여학생들을 위한 방향으로 정해져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학생들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배우고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며 안전하고 양육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고 시카고 선타임스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뉴스24`는 이날 오프라 학교 규율 문제와 관련한 독자들의 엇갈린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 독자는 자신이 소년원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소개한 뒤 그러나 그곳에서도 재소자들이 수요일과 일요일 등 1주에 두 번 가족을 면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독자는 오프라 여학교 학생들의 학부모는 대부분 자신의 딸이 일생에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마음에 안들면 딸을 퇴교시키면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오후 남아공 유일 통신회사인 텔컴의 전화번호 안내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학교 전화번호로는 학교측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