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아쉬운 실전 감각, 김진규→한 단계 업그레이드, 현영민→녹슬지 않은 기량, 김동현→고전속 적응 단계, 고종수→아직 정비중.`K-리그에 귀환한 `빅 5`가 주말 전국을 적신 빗줄기를 뚫고 그라운드의 열기를 달궜다.
안정환(32.수원), 김진규(22.전남), 김동현(24.성남), 현영민(28.울산), 고종수(29.대전).각자 다른 길을 걷다 K-리그의 품에 돌아온 이들의 활약에 팬들의 시선이 꽂혔다. 고종수는 몸이 덜 만들어져 출전을 미뤘다.
평가는 엇갈렸다. 김진규, 현영민이 합격점을 받은 반면 안정환, 김동현은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
◇안정환 = 4일 대전과 홈 개막전에 예상을 뒤집고 선발 출전했다. 용병 나드손,에두의 바로 뒤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뛰어 다녔지만 자꾸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나타났다. 아직 위치 선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
후반 12분 안효연과 교체될 때까지 57분을 뛰며 슈팅을 한 차례 시도했지만 수비진에 걸렸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지만 전체적으론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편이었다. 6개월 무적(無籍) 생활 탓에 무뎌진 실전 감각을 단 번에 끌어올리기는 힘들었던 모양이다. 차범근 감독은 "안정환과 나드손은 100%가 아니다. 비가 내린데다 대전의 밀집 수비 탓에 자신의 경기력을 표출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정환은 개막전 역전골의 주인공 안효연과 `안-안`의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 감독도 "둘 다 몸이 올라오면 누구를 쓸지 고민할 것 같다"고 했다.
◇김진규 = 스스로 2004년에 뛰던 시절과는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겠다고 했다. 일본 J리그에서 힘겹게 주전 경쟁을 하고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로 꾸준히 출전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3일 개막전에서 전남 수비진은 김진규의 진두 지휘 아래 K-리그 최강으로 손색없는 성남의 공격 예봉을 꺾었다.
첫 경기에 의욕이 지나쳐 최성국(성남)을 박스 안에서 넘어트리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전매특허인 캐넌 프리킥도 한 차례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부실한 전남의 공격진에 힘을 보탰다.
허정무 감독도 김진규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보냈다.
◇현영민 = 러시아리그 제니트의 코리언 삼총사 맏형으로 활약하다 2년 만에 복귀했다.
K-리그 113경기째를 뛴 베테랑답게 4일 경남FC와 홈 개막전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예리한 공격 가담 능력을 보여줬다.
전반 9분 유경렬의 선제골도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왼쪽 풀백으로 나선 현영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적생 우성용이 머리로 떨어뜨려주고 유경렬이 마무리했다.
현영민은 첫 경기부터 풀타임을 뛰기에는 부담스럽다고 판단한 김정남 감독의 배려로 후반 임유환과 교체 아웃됐다.
◇김동현 = 포르투갈과 러시아 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한국판 비에리.`김학범 성남 감독은 3일 전남과 개막전 직전 "왜 김동현을 선발 출전시켰는지 지켜보면 알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적응은 쉽지 않았다. 볼 터치가 길어 끈끈한 전남 수비수들에게 자주 공을 넘겨줬고 한 차례 때린 슈팅마저 수비수에 막혔다.
전반 내내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후반엔 이따마르와 교체됐다.
김 감독은 "첫 경기라 아직 한국 축구에 적응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김동현은 성남의 공격 라인이 워낙 탄탄해 주전 경쟁부터 힘든 길을 헤쳐나가야할 듯.
◇고종수 = 빅5 중 유일하게 선을 보이지 못했다.
수술을 받았던 무릎 부위에 이상 소견이 보여 여러 모로 조심스럽다.
겨울 훈련에서 체중 5㎏을 빼고 절치부심했지만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만한 몸 상태는 아니다.
최윤겸 대전 감독은 "적절한 시기에 홈에서 화려한 복귀전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종수의 컴백 시기가 이번 달이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늦어질 경우 5월 쯤에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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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32.수원), 김진규(22.전남), 김동현(24.성남), 현영민(28.울산), 고종수(29.대전).각자 다른 길을 걷다 K-리그의 품에 돌아온 이들의 활약에 팬들의 시선이 꽂혔다. 고종수는 몸이 덜 만들어져 출전을 미뤘다.
평가는 엇갈렸다. 김진규, 현영민이 합격점을 받은 반면 안정환, 김동현은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
◇안정환 = 4일 대전과 홈 개막전에 예상을 뒤집고 선발 출전했다. 용병 나드손,에두의 바로 뒤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뛰어 다녔지만 자꾸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나타났다. 아직 위치 선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
안정환은 개막전 역전골의 주인공 안효연과 `안-안`의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 감독도 "둘 다 몸이 올라오면 누구를 쓸지 고민할 것 같다"고 했다.
◇김진규 = 스스로 2004년에 뛰던 시절과는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겠다고 했다. 일본 J리그에서 힘겹게 주전 경쟁을 하고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로 꾸준히 출전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3일 개막전에서 전남 수비진은 김진규의 진두 지휘 아래 K-리그 최강으로 손색없는 성남의 공격 예봉을 꺾었다.
첫 경기에 의욕이 지나쳐 최성국(성남)을 박스 안에서 넘어트리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전매특허인 캐넌 프리킥도 한 차례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부실한 전남의 공격진에 힘을 보탰다.
허정무 감독도 김진규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보냈다.
◇현영민 = 러시아리그 제니트의 코리언 삼총사 맏형으로 활약하다 2년 만에 복귀했다.
K-리그 113경기째를 뛴 베테랑답게 4일 경남FC와 홈 개막전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예리한 공격 가담 능력을 보여줬다.
전반 9분 유경렬의 선제골도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왼쪽 풀백으로 나선 현영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적생 우성용이 머리로 떨어뜨려주고 유경렬이 마무리했다.
현영민은 첫 경기부터 풀타임을 뛰기에는 부담스럽다고 판단한 김정남 감독의 배려로 후반 임유환과 교체 아웃됐다.
◇김동현 = 포르투갈과 러시아 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한국판 비에리.`김학범 성남 감독은 3일 전남과 개막전 직전 "왜 김동현을 선발 출전시켰는지 지켜보면 알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적응은 쉽지 않았다. 볼 터치가 길어 끈끈한 전남 수비수들에게 자주 공을 넘겨줬고 한 차례 때린 슈팅마저 수비수에 막혔다.
전반 내내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후반엔 이따마르와 교체됐다.
김 감독은 "첫 경기라 아직 한국 축구에 적응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김동현은 성남의 공격 라인이 워낙 탄탄해 주전 경쟁부터 힘든 길을 헤쳐나가야할 듯.
◇고종수 = 빅5 중 유일하게 선을 보이지 못했다.
수술을 받았던 무릎 부위에 이상 소견이 보여 여러 모로 조심스럽다.
겨울 훈련에서 체중 5㎏을 빼고 절치부심했지만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만한 몸 상태는 아니다.
최윤겸 대전 감독은 "적절한 시기에 홈에서 화려한 복귀전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종수의 컴백 시기가 이번 달이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늦어질 경우 5월 쯤에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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