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영지원ㆍ고객 대응 가능
은행ㆍ보험 등 원스톱 서비스 실현



우리은행의 차세대 전산시스템(WINS: Woori IT New System)은 지난 2004년 9월 30일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계정계 및 정보계, 여신시스템 전체를 하나로 통합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은 지난 2002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은행은 당시 계정계 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기간시스템(NBS, New Banking System)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어 이듬해 4월에는 여신프로세스 선진화와 리스크를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여신종합관리시스템(CRMS:Credit Risk Management System)에 이어 7월에는 은행 내 모든 정보를 통합관리, 신속한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전행데이타웨어하우스(EDW, Enterprise Data Warehouse) 구축을 완료했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 작업은 한국IBM이 참여해 총 4기의 메인프레임으로 구성된 병렬처리 환경으로 구현됐다. 또한 우리은행은 MPMO(Multiple Projects Management Office)를 도입,상호 연관성이 높은 프로젝트간의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우리은행은 이후 지난 2004년 5월부터 2차례의 영업점 테스트, 4차례의 전영업점 테스트를 거쳐 오류를 수정했으며 영업점 직원들의 단말기 조작능력 향상 작업을 거쳐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다양한 경영전략 수행을 지원하고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IT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우리은행의 차세대 시스템은 개발 초기부터 비즈니스와 IT부문과의 유기적 관계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개발기획단계에서 신시스템 이행단계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비즈니스부문 파견단을 운영했다. 비즈니스 부문 파견단은 비즈니스 요구사항의 개발 반영 및 IT조직과 이슈를 조정하고 품질 검수, 사용자 교육, 오픈 준비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현실성 있는 개발 및 개발관리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일정, 예산, 공기 등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에 이어 주요 프로젝트의 통합관리 체계, 은행 현실에 적합한 개발 방법 적용에도 중점을 뒀다. 여기에 직원들의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 및 태도 변화 유도, 신시스템 운영교육 실시 등도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에 한몫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우리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효과는 무엇보다 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과 업무처리 시간 단축을 통한 마케팅 기능 강화로 고객기반이 확대된 것을 들 수 있다. 먼저 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은 금융상품 개발 시간을 평균 1개월에서 1주일 이내로 단축하고 고객이 이용금리, 기간 등을 조합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은행, 보험, 투자 등의 원 스톱(One-Stop)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

또한 업무처리 시간 단축은 신용조사, 심사/승인, 여신 실행 등의 여신업무 처리를 일원화해 업무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함으로써 고객이 필요할 때 신속하게 대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현업 분석 업무의 생산성 향상이 대폭 향상됐으며 데이터 유지보수비 절감, 새로운 데이터 구축, 가동, 활용시간 등이 단축돼 기존 평균 5일 걸리던 것이 2시간이면 가능해 진 것도 눈에 띈다.

특히 우리은행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함께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을 병행했다.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함으로써 고객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우리은행의 재해복구시스템은 재해발생시 3시간 이내에 복구가 가능해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주전산센터와 동일하게 메인프레임 5대(계정계 4대, 정보계 1대)로 시스플렉스(Sysplex) 환경을 구축해 데이터의 손실 최소화했다.

송정훈기자 re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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