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업계 첫 시행… 기존 대출기업 EVA 10% 지급
우량기업 선정 대출심사 간소화ㆍ금리 우대
은행권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고객을 거느린 기업은행이 이달 중 업계 처음으로 기존 고객이 신규 중소기업 고객을 추천하면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특히 고객 추천시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제도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은 빠르면 이달 중 기존 거래 기업이 신규 고객을 추천시 1년간 대출 기업의 경제적 부가가치(EVA)에 10% 정도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리워딩 프로그램(Rewarding Program)을 본격 도입한다. 대출 기업의 EVA는 대출원금 및 자본조달 비용 등을 감안해 산정할 예정이다. EVA는 통상 기업에 투입한 자본을 제외한 실제 이익규모를 나타내는 경영 지표를 말한다.
또한 기업은행은 신용도와 거래 실적 등을 감안해 우량 중소기업을 선정한 뒤 신규 고객을 추천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신규 기업 고객의 대출 심사를 간소화하고 우대금리 적용 혜택 등도 적용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의 이번 제도 도입은 우량 기업 발굴을 통한 건전성 개선과 함께 대출 확대 전략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거래 기업이 우량 기업들을 추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대출 절차가 간소화되고 비용 절감 등의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리베이트를 수수료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이달 중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제도가 도입되면 우량 고객 위주의 시장 확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기업은행이 이번 제도 도입으로 기존 중소기업 고객을 상당부분 잠식할 것이라는 지적마저 나온다. 이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기업을 대상으로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대형 시중은행 중소기업 대출 담당자는 "이번 리베이트 규모가 중소기업의 평균 대출 규모를 감안할 때 상당히 큰 규모"라며 "현재 은행들이 한정된 우량 기업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파급효과가 커지면 당연히 대응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정훈기자 repor@
우량기업 선정 대출심사 간소화ㆍ금리 우대
은행권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고객을 거느린 기업은행이 이달 중 업계 처음으로 기존 고객이 신규 중소기업 고객을 추천하면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특히 고객 추천시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제도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은 빠르면 이달 중 기존 거래 기업이 신규 고객을 추천시 1년간 대출 기업의 경제적 부가가치(EVA)에 10% 정도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리워딩 프로그램(Rewarding Program)을 본격 도입한다. 대출 기업의 EVA는 대출원금 및 자본조달 비용 등을 감안해 산정할 예정이다. EVA는 통상 기업에 투입한 자본을 제외한 실제 이익규모를 나타내는 경영 지표를 말한다.
기업은행의 이번 제도 도입은 우량 기업 발굴을 통한 건전성 개선과 함께 대출 확대 전략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거래 기업이 우량 기업들을 추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대출 절차가 간소화되고 비용 절감 등의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리베이트를 수수료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이달 중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제도가 도입되면 우량 고객 위주의 시장 확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기업은행이 이번 제도 도입으로 기존 중소기업 고객을 상당부분 잠식할 것이라는 지적마저 나온다. 이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기업을 대상으로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대형 시중은행 중소기업 대출 담당자는 "이번 리베이트 규모가 중소기업의 평균 대출 규모를 감안할 때 상당히 큰 규모"라며 "현재 은행들이 한정된 우량 기업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파급효과가 커지면 당연히 대응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정훈기자 re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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