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몰고 올 젊은 IT지로


구글 검색사이트에 들어가서 올드미디어(old media)라고 치면 그 히트 수가 100만건이 넘는다. 그리고 "새 시대에서 올드미디어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라는 화두를 던진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가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두말 할 것 없이 지금 종이 신문이 당면한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고 있는 위기 지수들이다.

그리고 금년 말이면 올드미디어를 대표하는 뉴욕타임즈와 뉴미디어를 상징하는 인터넷의 개인 웹로그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쳤는가를 놓고 내기를 한 딥와이너와 니센 홀쯔사이의 내기 역시 판가름이 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종이 신문은 모두가 올드미디어이고 인터넷의 디지털신문은 뉴미디어라는 식의 통념은 낡은 것이다. 창간 7주년을 맞고 있는 디지털타임스를 보면 안다. 분명 그것은 올드 미디어인 종이 신문 쪽이지만 실제로 그 영향력과 그것이 대상으로 하고 있는 세계는 디지털의 뉴미디어 쪽을 향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령이나 신문 부수로 그 영향력을 산술적으로 계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알게 된다.

사실 소문난 잔치 먹을 것이 없다는 우리나라의 속담처럼 그동안 종이 신문들 가운데는 아무리 외형이 크고 독자가 많아도 오늘날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정보사회에 대해서는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뉴미디어와 네트워크 상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후광 역할을 해온 디지털타임스의 경우는 다르다. 정보에 민감한 젊은이들이나 IT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인들에게 있어서 디지털타임스는 어떤 뉴미디어보다도 힘이 세다.

마치 그것은 와이어드와 같은 정보전문지 혹은 웹 2.0의 쓰나미를 가져온 오라일리의 정보 매체가 보여준 그 위력과도 같다.

창간 당시부터 관심을 갖고 디지털타임스를 숙독해 온 나로서는 7주년 창간 기념 잔치가 내 자신의 생일을 맞는 것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디지털타임스의 1년은 한국 정보 선진화의 10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다 함께 느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보 전문지들이 모두 소멸 돼 가는 상황 속에서도 이만큼 성장해온 디지털타임스를 통해서 우리는 "새 시대에서도 올드미디어는 살아남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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