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올해 증시 수급구도와 관련해 "외국인은 중립, 투신권은 부정, 연기금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외국인은 작년 만큼 주식을 팔지 않는 반면 투신은 작년과 비교해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지 못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요공백은 연기금이 채워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위원은 "여기에 자사주 매입 등 기업수요는 일정하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현재 수급여건은 힘들게 진행되지만 연간 수급은 견딜만한 구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위원은 이와 함께 최근 주식형펀드의 자금이탈과 관련해 ▲ 펀더멘털에 대한 부정적 시각 ▲ 해외펀드로의 관심 이전 ▲ 부동산투자 등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펀더멘털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 "올해 성장률 수치가 작년보다 떨어진다는 점, 환율변수에 대한 불안감 상존,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세계경제의 후퇴가 체감적으로 다가왔다는 점 등이 펀더멘털의 자신감 결여로 연결됐다"면서 "그러나 실적발표 시즌에 들어서면 이같은 우려가 상당폭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위원은 부동산 부분에 대해서는 "작년 하반기 주택구입을 위해 금융자산을 현금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대출을 활용하면서 거치식이든 적립식이든 펀드환매가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주식형펀드의 자금이탈은 단기적으로 좀더 연장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오 연구위원은 "2000년 이후 1월물 옵션만기일에 출회되는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연평균 2천177억원 수준이었다"면서 "과거 경험상 1월과 2월 옵션만기일에는 프로그램 청산물량이 지속적으로 쏟아졌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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