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 한국 책임질 버팀목들

물리학 - 박동수 서울시립대 교수
생명공학 -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화학 - 이효철 KAIST 교수
수학 - 김인강 서울대 교수



제10회 젊은 과학자상 시상식이 얼마전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수상의 영광은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김인강 부교수, 서울시립대학교 물리학과 박동수 부교수,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이효철 부교수,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조교수 등 4인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은 한결같이 미래 과학한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젊은 과학자상은 과기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1997년부터 2년마다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뛰어나고 발전 잠재력을 지닌 우수한 젊은 과학자를 발굴, 포상하는 제도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이 수여되고 5년간 매년 3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의 연구장려금이 지급된다. 현재까지 총 34명이 배출됐으며, 과기부는 젊은 과학자를 발굴ㆍ포상해 장래 노벨상 수상자로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해 중순부터 수상후보자로 추천된 국내 젊은 과학자 중 가장 우수한 업적을 이룬 18명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1차 전문분야별 심사, 2차 군별 심사를 거쳐 과학기술계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종합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우선 물리학 분야의 박동수 교수는 국내 입자이론물리학계에서 두드러지는 젊은 연구자로, 세계적이고 독창적인 연구업적을 이룰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가 2002년 발표한 'Junction of Supersymmetric Tubes(뉴클리어 피직스B622(2002))' 논문은 통다발들이 Y 모양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구조가 가능함을 보였으며, 이를 확장해 일반적인 리만폐곡면의 구조를 가질 수도 있음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또 소립자물리학, 중력, 양자장 이론 등에서 폭넓은 연구를 진행해 주목받고 있으며, 미시세계를 설명하는 가장 정교하며 검증된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양자장 끈이론 분야에서 남다른 왕성한 연구로 보이고 있다.

화학분야의 이효철 교수는 2003년 KAIST에 부임한 이후 지난 3년간 시간분해 회절법을 이용한 반응 메커니즘 연구에 주력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시간분해 엑스선회절'을 개발해 용액상에서 분자구조를 실시간 관찰한 연구 결과와 결정상에서 단백질의 구조동역학의 실시간 관찰결과를 2005년 8월과 5월에 각각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와 PNAS지에 단독책임(교신)저자로 논문을 게재해 세계 과학계를 놀라게 했다.

또, 생명공학분야의 김빛내리 교수는 마이크로RNA 연구분야를 개척한 선도적 연구자로서, 마이크로RNA 생성과 작용기전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주요 업적으로는 mRNA 프로세싱과 분해에 필요한 Upf3 단백질 기능 규명, 마이크로RNA 생성에 관한 가설 제시, 마이크로RNA 프로세싱을 담당하는 효소인 드로셔를 동정하고 microRNA 생성 가설을 검증했다.

한편, 수학분야의 서울대 김인강 교수는 3차원 다양체의 위상수학과 기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또 모스토 강성(Mostow rigidity) 현상을 새롭게 조명해 세계 수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정연기자 j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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