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신입사원ㆍ임직원들 동반 스킨십 경영에 혼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이번 주말 혹한 속에서 계열사 신입사원 및 임직원들과 신년 산행을 강행하면서 올해 화두로 내건 '아름다운 비상(飛上)'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7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지난 5일 오후 임직원들과 신년 음악회에 참석한 뒤 6일 오전과 7일 오전에 폭설과 혹한이 몰아닥친 가운데 등반하면서 스킨십 경영에 혼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오후 광화문 사옥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손열음 독주회를 임직원들과 함께 감상했던 박 회장은 다음날 아침 폭설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경기도 광주 태화산을 찾았다.

그는 함박눈이 내리자 "산은 원래 눈이 올 때가 더 좋다"고 웃음을 지으며 오전8시 30분부터 3시간 정도 대우건설을 포함한 그룹 계열사 사장단 및 신입사원 340명과 등반을 함께 한 뒤 태화산 정상에서 임직원들과 '금호아시아나 아름다운 비상 화이팅'을 외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7일 오전에도 그는 다시 등산복을 입고 북한산을 찾았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신년 등반을 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당초 아시아나 임직원들은 폭설과 혹한으로 등반길이 빙판이라 박 회장이 등산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북한산 입구인 우이동도선사에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오전 8시에 선두 대열에 합류해 1시간 30여분동안 산을 오른 뒤 240여명의 임직원들과 "금호아시아나 비상하자"고 구호를 소리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박 회장의 스킨십 경영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직원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산행에서 신입사원과 직원들은 회장과 사진도 같이 찍고 밥도 함께 먹으면서 많은걸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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