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본선과 올림픽축구 예선 외에는 아시아 팀들과 절대 맞붙지 않는다.`한국 축구가 2007년 새해 몇 차례 되지 않는 A매치 기회에 최소한 유럽, 남미, 북중미, 아프리카 팀들과의 일전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월드컵축구 본선과 예선이 없는 해라 최대 이벤트가 7월 동남아 4개국에서 공동 개최하는 대륙선수권인 아시안컵 본선이다. 따라서 대표팀은 7월 중 조별리그 세 경기를 포함해 결승까지 올라갈 경우 최대 여섯 경기를 아시아 팀들과 겨뤄야 한다.

사정이 이러한데 2월과 3월, 6월, 10월에 각각 잡혀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까지 아시아 팀들과 경기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게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국의 기본 구상이다.

전력 향상을 위해서든, 마케팅 차원이든 유럽, 남미의 강팀들과 경기를 갖는 게유리하다는 판단인 셈이다.

이에 따라 새해 첫 A매치를 영국 런던의 풀햄 홈구장인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와 하기로 결정했다.

그 다음에 돌아오는 3월24일 A매치는 원래 일본과 하기로 했었다. 3년만의 성인대표팀 한.일전이라 흥행 카드로는 좋다.

그러나 양측 협회가 여러 조건을 맞춰본 결과 올해는 하지 않는 게 좋다는 쪽으로 의견 일치를 이뤘다.

따라서 한.일전은 무산됐고 축구협회는 일본에 필적할만한 `대타`를 찾는 중이 다. 아무래도 유럽, 남미 쪽이 대상이다. 6월2일과 10월13일도 마찬가지다. 고승환 축구협회 대외협력국장은 "강호들을 상대하는 게 국가대표팀의 전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마케팅 차원에서도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또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하기 위해 소집되는 6월 말쯤한 두 차례 평가전을 더 하기로 했다.

아시안컵 본선 개막이 7월7일이라 규정상 보름 전인 6월23일쯤 대표팀을 소집할수 있기 때문에 훈련을 하면서 각 대륙 선수권에 출전하는 다른 대륙의 강호를 상대로 리허설을 해본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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